박진영 "내 음악 똑같다는 생각에 불안"

  • 등록 2012-11-09 오후 4:49:48

    수정 2012-11-09 오후 4:49:48

가수 박진영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가수 박진영(40)이 “어느 순간부터 내가 너무 똑같은 음악을 만들고 있지 않나는 생각이 들어 불안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K팝스타2’ 제작발표회에서 “1994년 데뷔를 해 20 여년간 일을 쉰 적이 없다”며 “쉬지 않고 500곡 이상을 만들면서 내가 회사에서도, (소속)가수들에게도 너무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지 않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박진영이 최근 중동 여행기를 들려주며 한 자기반성이다. 박진영은 최근 두 달간 중동 지역에 머물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도 사용하지 않고 자신에게 충실했다. 음악도 듣지 않았다. 작곡 생각도 잊었다.

박진영은 “모든 걸 끊고 돌아오니 모든 게 새롭게 보이더라”고 했다.

그는 여행에서 돌아와 최근 일주일 사이 세 곡을 썼다. 그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가사와 연주”라고 설명했다.

또 “연예계에 있다니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말도 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박진영은 ‘K팝스타2’ 심사로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그는 시즌1의 성과로 “가요계 의미 있는 재원을 발견했다”고 봤다.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등 ‘K팝스타’ 출신들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잠깐 화제를 받다 사라질 가수는 아니라는 게 그의 평가다.

시즌2 지원자들은 어떨까.

박진영은 “제2의 박지민과 이하이가 없다”고 했다.

그는 “시즌1과 비슷한 캐릭터가 없다”며 “걱정했는데 개성 있는 친구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박진영의 심사평도 시청자의 관심사 중 하나다. 박진영은 시즌1에서 ‘공기 반 소리 반’과 특유의 은유적 표현으로 심사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너무 까다롭다보니 심사평 후폭풍을 맞기도 했던 게 사실.

박진영은 “공기 반 소리반 얘기는 다들 그만하라고 해서 안 할 거다”며 웃었다.

하지만 “내가 시즌1에서 한 심사평은 내가 만들어 낸 게 아니다”라며 “잘 가르친다는 사람이 있다면 난 내 신분을 속이고 레슨을 받았다. 그런 과정에서 선생님들께 들은 좋은 말들을 모아 지원자들에게 전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지적 받아 고친 것들을 선배로서 전해줬다는 설명이다.

박진영과 양현석, 보아가 다시 심사위원으로 나선‘K팝스타 2’는 오는 18일 오후 5시에 첫 방송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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