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의 담금질, 3기로 돌아온 '포맨(4MEN)'(인터뷰)

  • 등록 2010-02-01 오후 3:14:39

    수정 2010-02-01 오후 3:14:39

▲ 포맨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새 멤버들이 발탁된 후 꼬박 2년을 준비했어요. 준비된 만큼 겁은 나지 않아요"

남성그룹 포맨(4MEN)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소녀시대, 2PM, 애프터스쿨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틈바구니에서 포맨의 신곡 '못해'는 현재 온라인 음원차트 10위권 안에 들며 선전중이다.

지난 1998년 바이브의 윤민수를 주축으로 결성된 이래 2008년 오디션으로 선발된 리드보컬 신용재, 영재, 김원주 등 새 멤버들로 구성된 3기 포맨은 지난 18일 스페셜 앨범 '더 서드 제너레이션(THE 3rd GENERATION)'의 발매와 함께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신용재, 영재, 김원주 등 세 명의 보컬로 이루어진 포맨은 각자 개성이 뚜렷한 목소리와 작사·작곡 실력도 갖춘 팀이다.

리더인 영재는 "이전의 포맨만의 분위기에 새 멤버들의 특성이 더해졌다"며 "트렌디하면서도 약간 어두운 분위기가 과거 포맨의 색깔이었다면 3기 포맨은 기존의 느낌에 좀더 밝은 분위기도 덧입혔다"이라고 '3기 포맨'에 대해 설명했다.

앨범에 실린 16곡은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타이틀곡 '못해'를 비롯, '사랑사랑사랑'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가 애절함을 담은 발라드라면 '매직 보이'(Magic Boy)는 미디움 템포의 클럽음악이다. 여기에 빅마마의 이영현, 다비치, 나비 등 실력파 가수들이 피처링을 담당한 '추억에 살아' '베이비 유(Baby You)'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등의 곡이 앨범의 듣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포맨은 "기존의 '포맨'과 큰 틀은 바뀌지 않았다. 프로듀서(윤민수)도 같고…. 다만 여러 장르를 소화하고 좀더 대중적인 코드에 맞췄다는 점이 달라진 점"이라고 부연한다.

▲ 포맨
2008년 처음 만난 멤버들의 구성은 이채롭다. 비보이 출신의 리더 영재는 댄스팀 '고릴라'에서 활동하다 발목 부상으로 댄서 활동을 접은 후 오디션을 거쳐 포맨에 들어왔다.

대학 선배인 윤민수와의 인연으로 '포맨' 오디션을 봤다는 용재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재학중으로 팀에서 막내지만 노래와 작곡·작사 실력도 겸비한 숨은 실력파다. 여기에 미성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김원주는 여성팬들에게 어필할 만한 깔끔한 외모의 소유자다.

앨범 준비 기간동안 체력을 기르기 위해 6개월을 매일같이 서울 강남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마포구 합정동까지 달리기를 거르지 않았다는 이들은 "금방 뜨고 그만큼 빨리 잊혀지기보다 천천히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귀띔한다.

앞으로의 활동도 TV보다는 라디오 프로그램과 공연 위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실제로 TV 프로그램은 오는 9일 녹화하는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외에는 출연 계획이 없다.

"가수의 '본질'을 잊지 말자는 생각을 프로듀서를 맡아주신 윤민수 선배님께서 늘 강조했다"며 "멤버들 또한 당장 얼굴을 알리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천천히 대중 속에 스며드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것.

오는 3월 14일로 예정된 첫 소극장 콘서트는 그런 발걸음의 첫 시작으로 보고 있다고.

"기존 '포맨'을 좋아하시는 마니아 분들과 3세대라고 할 수 있는 우리 멤버들이 교감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앨범 수록곡 뿐 아니라 솔로 무대에서 각자의 색깔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2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다는 3기 포맨의 다짐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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