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2PM 탈퇴' 9개월 만에 공식석상 나설까

영화 촬영차 6월 입국
  • 등록 2010-04-28 오후 12:52:57

    수정 2010-04-28 오후 12:58:31

▲ 박재범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박재범이 영화 '하이프 네이션'(Hype Nation) 촬영 차 9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와 함께 공식석상에 나설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이프 네이션' 관계자는 28일 "박재범이 오는 6월 초 영화 촬영을 위해 30여 명의 스태프들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며 "또 영화 출연과 관련해 기자회견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할지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범은 지난해 9월 한국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여 2PM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그의 복귀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으나 '사생활 문제'로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영구 제명, 2PM으로의 복귀가 무산됐다. 박재범이 이 부분에 대해 지금껏 단 한 번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던 만큼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신변 문제와 관련된 언급이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재범은 6월 첫째 주 입국해 2달 넘게 한국에서 머물며 영화 촬영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는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그가 소속돼 활동하는 비보이 댄스팀 AOM도 동행한다.

한편 박재범이 영화 출연을 확정 짓는 등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자 국내 기획사들 사이에서 박재범과 접촉하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박재범의 스타성이 높다 보니 그와 함께 일하고자 연락을 취해 오는 기획사들이 많다"며 "하지만 그가 (영화) 촬영하는 동안에는 그의 부모와 영화사 쪽에서 그의 일을 돌보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이프 네이션'은 동서양 비보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재범은 이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미국 힙합 그룹 B2K 등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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