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씨, 목을 매 숨진채 발견...최근 사기 사건과 연관 가능성(3보)

  • 등록 2016-09-08 오전 9:25:39

    수정 2016-09-08 오전 9:25:39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야구해설가 하일성(68)씨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이날 오전 7시56분께 송파구 삼전동의 자신이 운영하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하씨가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잇따른 사기 혐의에 휘말린 것에 주목하고 있다.

하 씨는 지난 7월 ‘아는 사람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사기)로 불구속기소했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존재하지 않는 ‘강남 빌딩’을 앞세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인에게서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하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2015년 11월에는 하씨 소유의 경기도 양평 소재 전원주택 부지가 부채 등으로 법원 경매에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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