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성, '장나라 아버지'서 다시 '배우'로...북경서 중국어 연극 공연

  • 등록 2008-08-11 오후 6:10:24

    수정 2008-08-11 오후 6:15:57

▲ 오는 10월 북경서 1인극 '원숭이 피터의 아름다운 생애'를 무대에 올리는 배우 주호성.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배우 주호성이 '장나라의 아버지'에서 천직인 배우로 다시 무대에 선다.

주호성은 1인극 '원숭이 피터의 아름다운 생애'를 오는 10월 중국 북경 선봉극장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 공연이라는 점. 중국 현지에서 외국인이 중국어로, 그것도 1인극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어서 연극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숭이 피터의 아름다운 생애'는 카프카의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서'를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우연히 인간 세계에 진입한 원숭이 피터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은 1인극으로 국내에선 고 추송웅이 '빠알간 피터의 고백'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올려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1980~9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이자 연출가로 명성을 떨친 주호성은 2000년 들어 연극무대를 잠시 떠나 한류스타인 딸 장나라를 가수, 그리고 배우로 키워내는 일에만 매진해왔다.

오랜 외유를 끝내고 다시 무대로 돌아올 채비에 나선 주호성은 "그동안 딸의 뒤에서 '장빠'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가운데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만큼은 멈추질 않았었다"며 "딸 장나라를 사랑해준 중국 팬들에게 나만의 방식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중국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한 중국어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주호성이 19년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배우로의 열정을 꽃피우는 '원숭이 피터의 아름다운 생애'는 중국 현대연극 탄생 10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북경 연극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선보여지며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1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상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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