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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단 한 개가 모자랐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그는 하루만에 타격감을 회복했다. 덕분에 시즌 타율도 2할8푼1리까지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2회에도 2사 2,3루 타점 찬스에 나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에도 풀카운트 끝에 빠른 볼을 제대로 공략했다. 중전 안타로 연결되며 주자를 모두 홈까지 불러들였다. 초반 상대 기선을 잡는 큰 한 방이었다.
타격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나서 이번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조이보토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
8-7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2사 1루서 기대했던 3루타는 아니었지만 우전 안타를 때려내 4안타째를 만들어냈다. 시즌 4안타 경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기회를 후속타선으로 연결시켜준 덕분에 신시내티는 토드 프레이저, 필립스의 연속 적시타로 10-7까지 도망가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