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강렬한 1초의 존재감…'더 마블스' 티저, 하루 만에 1320만 뷰

  • 등록 2023-04-13 오후 3:52:06

    수정 2023-04-13 오후 3:52:0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에서 배우 박서준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블 영화 ‘더 마블스’가 공개 약 하루 만에 티저 영상 조회수가 1300만 뷰를 넘어서며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는 유튜브 ‘마블 엔터테인먼트’ 공식 채널에 ‘더 마블스’의 티저 예고편 영상을 게재했다. 길 약 2분 정도의 티저 영상은 13일(한국시간) 오후 현재 1320만 뷰를 넘어섰다.

‘더 마블스’는 2019년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가 선보인 첫 여성 히어로 주연 영화 ‘캡틴 마블’의 후속편이다. ‘캡틴 마블’은 당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1억 달러(한화 약 1조 43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더 마블스’에서는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캐롤 댄버스) 역을 다시 맡아 등장한다. 여기에 디즈니+ 시리즈 ‘완다비전’에 등장한 모니카 램보(테요나 페리스 분), ‘미즈 마블’에서 첫 등장한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 분)이 극 중 뭉쳐 한 팀을 이룬다. 예상치 않게 힘이 얽힌 세 여성 히어로들이 팀을 이뤄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이와 관련해 “캡틴 마블과 모니카, 카말라가 한 프레임에 존재하는 모습을 보는 건 그 자체로 엄청난 힘을 발휘하며 소름을 유발한다”고 자신감을 들낸 바 있다.

‘더 마블스’를 향한 한국 대중의 관심 역시 여느 때보다 높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박서준이 이 작품을 통해 MCU에 합류한 소식이 일찍이 알려지면서다. 그간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던 박서준의 모습도 해당 티저 영상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 영상에서 박서준의 등장 장면은 단 1초에 불과했지만, 이전과 다른 스타일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영화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으나 외신 보도들을 종합하면, 박서준은 ‘더 마블스’에서 캡틴 마블의 남편인 얀 왕자 역을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마블스’는 박서준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하다.

흑인 여성감독인 니아 다코스타가 연출 및 공동각본을 맡았다. 흑인 여성이 MCU 영화를 감독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여성 감독으로는 네 번째다.

한편 ‘더 마블스’는 1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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