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눈부상, WBA-WBC 수퍼미들급 통합전 연기

  • 등록 2011-09-25 오후 7:28:17

    수정 2011-09-25 오후 7:28:17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다음달 말로 예정돼있던 안드레 워드와 칼 프로치의 WBA(세계권투협회)-WBC(세계권투평의회) 수퍼 미들급 통합 매치가 연기됐다.

영국 국영방송인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WBA 챔프 안드레 워드가 스파링 도중 눈부상을 입어 WBA-WBC 미들급 통합전인 수퍼식스 결승전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워드와 WBC 수퍼 미들급 챔프인 칼 프로치는 오는 10월30일 미국 뉴저지 아틀란틱 시티에서 통합 매치를 가질 예정이었다.

워드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나쁜 소식'이라며 "몇 시간 전 스파링을 하다가 눈주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일곱 바늘을 꼬맸다. 새로운 대진 날짜를 곧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프로치도 즉각 SNS에 글을 올려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프로치는 "팬들께 죄송하다. 워드의 긁힌 상처는 5주의 시간도 부족해 보인다"고 비꽜다.

프로모터인 에디 히언도 "정말 실망이다"라며 그 날짜에 프로치가 다른 선수와 시합을 할 수도 있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새로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프로치가 워드와 시합을 갖기 위해서는 오는 12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치는 지난 2008년 12월에 WBC 수퍼미들급 챔피언에 처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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