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이변없이 세번째 연기대상…'연인' 9관왕 싹쓸이(종합)[MBC 연기대상]

  • 등록 2023-12-30 오후 10:53:04

    수정 2024-01-09 오후 7:06:09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역시 남궁민이었다. 남궁민이 인생 세번째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그의 출연작이자 2023년 화제작 ‘연인’이 시상식을 휩쓸었다.

사진=MBC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23 MBC 연기대상’에서는 남궁민이 대상을 수상했다. 남궁민은 앞서 2020년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 2021년 ‘검은태양’으로 ‘2021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세번째 연기대상을 수상한 것.

최우수작품상은 ‘연인’이 수상했다. 김성룡 감독은 “대본이 잘 쓰여지기도 했지만 이 어마어마한 대본을 어떻게 영상화하고 작품으로 구현할지 막막했다”며 “작품을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해결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작품을 통해 협업의 가치, 사람이 얼마나 위대한지 몸소 체험을 했다”며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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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연기상은 미니시리즈 부문 ‘조선변호사’ 우도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연인’ 안은진이 수상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연인’ 안은진 모두 드라마의 화제성과 연기력을 잡았기 때문에 두 사람 중 누가 최우수상의 트로피를 거머쥘지 관심이 쏠렸던 상황. 결과는 공동수상이었다. 이세영은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눈이 많이 와서 해가 지는 걸 못 보지만 내일은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올 한해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나아질 거라는 그런 말을 하늘이 해준 것 같다”고 울먹였다. 드라마로 치면 2024년 첫회 첫신에서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라고 스포일러를 해주는 것처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시청자분들이 결말을 모두 알고 찍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2024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은진은 ”작년 이맘 때쯤 대본리딩을 하며 어떻게 도망갈까 생각을 했다“며 고마운 사람들을 나열했다. 일일드라마 부문 ‘하늘의 연인’ 김유석, ‘마녀의 연인’ 장서희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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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기상은 미니시리즈 부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 일일드라마 부문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하늘의 연인’ 전혜연이 수상했다.

베스트캐릭터상은 김종태가 수상했다. 김종태는 ”인조의 서사는 역사적 사실로 이미 정해져 있었다“면서 ”욕을 먹을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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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커플상은 ‘연인’ 남궁민 안은진의 품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15만표를 받아 72.6% 압도적인 표로 수상을 했다. 남궁민은 안은진에 대해 ”파트너 중에서 가장 좋았다“며 ”여기서 못타게 되면 기회가 없을 정도로 좋았던 호흡“이라고 전했다. 이 바람대로 두 사람은 수상을 했고 안은진은 ”제목도 ‘연인’이고 장현 길채 사랑 이야기가 잘 전달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탐났는데 투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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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상은 ‘연인’ 최영우, ‘꼭두의 계절’ 차청화가 수상했다. 최영우는 ”데뷔한 지 20년인데 시상식에는 처음으로 참석했다“며 ”이런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께서 늘 부족하게 키워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부모님의 성실한 모습을 보고 자라서 열심히 연기를 했고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차청화는 신혼인 만큼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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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도 ‘연인’ 팀이 활약했다. 남자신인상은 김무준과 김윤우가 수상했다. 김무준은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제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를 제가 ‘연인’이라는 작품으로 가득 채웠는데 연말에도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김윤우는 ”2023년 따뜻한 분위기로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 2024년에도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여자신인상은 ‘연인’ 박정연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주현영은 ”저를 사월이로 연기하게 해주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식구분들 감사드린다“며 ”진심으로 사월이를 아껴주시는 분들 덕분에 사월이가 더 생생하게 살아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 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연인’에 출연해 시상식에 앉아있던 김종태를 향해 ”김종태 선생님께 연기를 배웠는데, 이런 날이 와서 너무나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정연은 ”‘연인’을 함께한 선배님들을 보면서 좋은 선배가 되어야지,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매 순간 다짐했다. 2023년 새해 소원으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서 그럴 수 있었다“고 울컥했다.

2023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남궁민(연인)

△최우수작품상:연인

△여자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이세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안은진(연인)

△남자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우도환(조선변호사)

△여자최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장서희(마녀의 연인)

△남자최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김유석(하늘의 연인)

△여자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박규영(오늘도 사랑스럽개)

△남자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배인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여자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전혜연(하늘의 연인)

△남자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이현석(마녀의 게임)

△베스트캐릭터상:김종태(연인)

△베스트커플상:남궁민 안은진(연인)

△여자조연상:차청화(꼭두의 계절)

△남자조연상:최영우(연인)

△여자신인상:박정연(연인) 주현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남자신인상:김무준(연인) 김윤우(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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