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U-20 축구대표팀, 아르헨-잉글랜드와 '죽음의 조'

  • 등록 2017-03-15 오후 3:43:56

    수정 2017-03-15 오후 4:18:32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5일 오후 3시부터 수원 SK아트리움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주첨 행사에서 ‘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 ‘축구종가’ 잉글랜드, ‘아프리카 복병’ 기니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조추첨에 앞서 1번 포트의 1번 시드를 받았다. 한국과 함께 포르투갈, 우루과이, 프랑스, 미국, 독일이 1번 시드에 들어왔다. 2번 포트에는 아르헨티나, 일본, 멕시코, 세네갈, 코스타리카, 뉴질랜드, 3번 포트에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베네수엘라, 온두라스, 잠비아, 사우디아라비아, 4번 포트에는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베트남, 기니, 바누아투가 포함됐다.

개최국 프리미엄은 없었다. 오히려 ‘지옥의 조’ 탄생의 서막이었다. 한국이 가장 먼저 A조에 들어간 뒤 A조 순서 때 2번 포트에서 아르헨티나. 3번 포트에서 잉글랜드의 이름이 적힌 공이 뒤이어 뽑혔다. 4번 포트에선 기니가 A조로 들어왔다.

한국으로선 최악의 결과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는 무조건 피해야 할 상대로 거론됐다. 결과적으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가 한국이 속한 조에 들어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됐다. 조추첨 현장에서도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잇따라 나오자 관객석에서 한숨과 탄성이 잠시 나오기도 했다.

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는 청소년 축구도 최강이다. 역대 U-20 월드컵에서 6번(1979, 1995, 1997, 2001, 2005, 2007)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1983)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다만 올해 열린 남미예선에선 4위로 간신히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는 점과 하지만 역대 U-20 대표팀 전적에서 한국이 3승3무1패로 앞선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한국은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조인철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축구종가 잉글랜드(FIFA랭킹 14위)도 전통적인 축구 강국이다. 역대 U-20 월드컵에선 3위(1993)가 최고 성적이지만 축구 저변이 워낙 풍부한 만큼 뛰어난 유망주도 많다. 지난해 열린 유럽 예선을 3위로 통과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1무로 앞서있다.

최근에도 맞대결을 벌였다. 지난해 11월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이 2-1로 이겼다.

기니는 FIFA 랭킹 70위에 올라있다. 아프리카 예선에선 A조에서 2위(1승1무1패 승점 4점)로 한국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필승상대로 꼽힌다. 한국과는 아직 대결한 경험이 없다.

이날 조주첨 행사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와 파블로 아이마르가 함께 했다. 한국을 대표해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염태영 수원시장, U-20 여자 축구대표팀 출신 박예은,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최민호가 함께 추첨에 나섰다.

▲U-20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 한국,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B조 - 베네수엘라, 독일, 바투아누, 멕시코

C조 - 잠비아, 포르투갈, 이란, 코스타리카

D조 -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이탈리아, 우루과이

E조 - 프랑스, 온두라스, 베트남, 뉴질랜드

F조 - 에콰도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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