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신서유기' 韓中 온라인 협의 마무리, TV편성 無"(인터뷰②)

  • 등록 2015-08-11 오전 9:32:11

    수정 2015-08-11 오전 9:32:11

나영석 PD.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신서유기’가 인터넷으로만 방송될 계획이라고 알려졌을 때, 네티즌은 반신반의했다. 여전히 궁금증을 갖는다. “에이, 살짝 반응 보고 좋으면 TV로 방송하겠지”라는 생각은 여전한 듯 보인다. 나영석 PD는 이런 대중의 생각을 몰랐던 눈치다. “어? 정말 안 믿으신다고요?”라고 웃으며 반문했다.

나 PD가 지난 10일 중국 서안으로의 4박5일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설렘 반, 긴장 반의 모습으로 중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4형제’는 돌아올 때 역시 웃음꽃이 만발한 표정이었다. ‘1박2일’ 이후 수 년간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하다 “우리끼리 재미있자”는 취지로 뭉친 동창회와 같았던 ‘신서유기’. 나 PD의 말에 따르면 촬영은 성공적이었다.

나 PD는 “‘신서유기’는 처음부터 인터넷 콘텐츠로 기획했기 때문에 촬영도 그 접근에 맞춰서 하고 왔다”며 “사실 그 인터넷 방송이라는 게 어떤 기준을 따라야 하는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하드웨어의 측면에서 아직 파악이 덜 된 부분이 있어 감을 잡긴 어렵다”고 말했다.

‘신서유기’는 CJ E&M의 대외협력팀에서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제도적인 협의가 있다. 인터넷 콘텐츠만의 심의 기준도 따져야 하고, 어떤 플랫폼에서 언제 어떻게 노출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촬영지였던 중국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라 현지 시장과의 논의도 요구된다.

나 PD는 “이제 막 돌아왔기 때문에 출근을 해야 나도 어떻게 상황이 진전됐는지 알 것 같다”며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중국에서도 유명 인터넷 매체와 협의 마무리 단계에 왔고, 한국에서도 TV 방송은 전혀 계획에 없다는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신서유기’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 ‘1박2일’ 멤버로 나 PD와 정을 나눴던 ‘4형제’의 목적 없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인 콘셉트나 포맷, 에피소드의 접근 등 알려진 부분은 거의 없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나 ‘삼시세끼’처럼 다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의 형식이 아닌 제대로 웃음을 겨냥한 버라이어티 형식의 예능에 가깝다는 정도만 알려져있다.

나 PD는 “인터넷 매체만 바뀔 뿐 방송할 때와 달라지는 마음가짐은 없다”며 “솔직히 인터넷은 심의를 생각할 부분이 거의 없다고 알고 떠났기 때문에 우리끼리 막 브랜드 이름도 언급하며 농담도 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고 싶어 PPL(간접광고)도 받지 않고 갔다”며 웃었다.

‘신서유기’는 현재 tvN에서 방송 중인 나 PD 콘텐츠에 방해가 되지 않는 날짜와 시간을 조율해 인터넷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삼시세끼’ 정선편을 마무리 짓고, 어촌편을 들어가기 앞서 ‘신서유기’도 베일을 벗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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