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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D가 지난 10일 중국 서안으로의 4박5일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설렘 반, 긴장 반의 모습으로 중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4형제’는 돌아올 때 역시 웃음꽃이 만발한 표정이었다. ‘1박2일’ 이후 수 년간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하다 “우리끼리 재미있자”는 취지로 뭉친 동창회와 같았던 ‘신서유기’. 나 PD의 말에 따르면 촬영은 성공적이었다.
나 PD는 “‘신서유기’는 처음부터 인터넷 콘텐츠로 기획했기 때문에 촬영도 그 접근에 맞춰서 하고 왔다”며 “사실 그 인터넷 방송이라는 게 어떤 기준을 따라야 하는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하드웨어의 측면에서 아직 파악이 덜 된 부분이 있어 감을 잡긴 어렵다”고 말했다.
나 PD는 “이제 막 돌아왔기 때문에 출근을 해야 나도 어떻게 상황이 진전됐는지 알 것 같다”며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중국에서도 유명 인터넷 매체와 협의 마무리 단계에 왔고, 한국에서도 TV 방송은 전혀 계획에 없다는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신서유기’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 ‘1박2일’ 멤버로 나 PD와 정을 나눴던 ‘4형제’의 목적 없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인 콘셉트나 포맷, 에피소드의 접근 등 알려진 부분은 거의 없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나 ‘삼시세끼’처럼 다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의 형식이 아닌 제대로 웃음을 겨냥한 버라이어티 형식의 예능에 가깝다는 정도만 알려져있다.
‘신서유기’는 현재 tvN에서 방송 중인 나 PD 콘텐츠에 방해가 되지 않는 날짜와 시간을 조율해 인터넷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삼시세끼’ 정선편을 마무리 짓고, 어촌편을 들어가기 앞서 ‘신서유기’도 베일을 벗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