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영애, 다시 보고 싶은 영화5…1위는 ‘변호인’

  • 등록 2017-04-13 오전 11:02:30

    수정 2017-04-13 오전 11:02:3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눈을 감는 순간까지 연기 혼을 불태운 고 김영애를 기리며 관객들이 직접 그의 다시 보고 싶은 대표작과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꼽았다.

맥스무비 영화 연구소가 설문 수신에 동의한 전체 맥스무비 회원을 대상으로 10일과 11일 ‘관객이 직접 뽑은 故 김영애 배우, 다시 보고 싶은 대표작과 잊을 수 없는 캐릭터’ 설문은 진행했다. 총 502명의 응답자가 설문에 참여했다.

1위는 4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천만영화 ‘변호인’(2013)이었다. 김영애는 사건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는 순애 역을 맡아 가슴 절절한 모성으로 천만 관객의 심장을 움켜쥐었다. 응답자들은 “그 시절,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김영애 배우를 통해 보았다” “가슴을 울리는 연기에 함께 울면서 ‘변호인’을 보았다” 등의 대표작 선정 이유를 전했다.

2위는 김영애의 영화 복귀작으로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애자’(18%)였다. 김영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딸과 이별을 준비하는 엄마 최영희를 연기했다. 가장 사랑하는 사이지만 그래서 가장 많이 싸울 수밖에 없는 엄마와 딸의 이별 이야기는 큰 공감을 불러일으겼다. 응답자들은 “배우 최강희와 친 모녀 같은 ‘케미’가 돋보였던 작품” “김영애 배우의 연기를 보고 난 뒤, 엄마에게 전화하고 싶었다”고 응답했다.

3위는 악역이지만 김영애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던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4위는 한국 최초의 원전 재난 영화 ‘판도라’가 차지했다. ‘판도라’는 김영애의 출연분량이 많지 않았지만 모두를 위해 희생을 선택한 아들 재혁의 마지막을 보며 오열하는 어머니 석 여사 역으로 진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5위는 생존을 위한 소시민들의 투쟁사를 현실적으로 그린 ‘카트’가 올랐다. “작품의 규모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 온 김영애가 ‘카트’를 선택한 혜안와 열정을 기리고 싶다”는 선정 이유가 인상적이다.

그 밖에는 “긴장감 높은 스릴러 영화에서 김영애의 리즈 시절을 다시 볼 수 있는” ‘깊은 밤 갑자기’(1981), “조연이지만 강렬한 연기를 잊을 수 없는” ‘겨울나그네’(1986) 등도 언급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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