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드 ‘뉴스룸’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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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미국 TV드라마 ‘뉴스룸(Newsroom)’의 제프 다니엘스(58)가 제65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다니엘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해 수상자인 데미안 루이스, 그에 앞서 3연패 한 브라이언 크랜스턴 등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에미상을 차지했다. 다니엘스의 에미상 수상은 처음이다.
‘뉴스룸’은 미국 HBO가 제작한 드라마로 케이블 방송사의 보도국을 배경으로 중립 성향의 앵커가 미국의 정치 현실과 언론의 역할을 조명하는 과정을 다뤘다. 다니엘스는 이 드라마에서 보도국 앵커 윌 맥어보이 역을 맡았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홈랜드(Homeland)’의 클레어 데인즈가 수상했다. ‘홈랜드’는 알카에다에 감금된 미군들이 구출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에미상에서 작품상 등 총 6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는 여우주연상 외에 최고 작가상(헨리 브롬웰)의 영광을 안았다.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은 ‘브레이킹 배드’의 안나 건이 받았다.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2010년과 2011년도 수상자인 CBS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의 짐 파슨스에게 돌아갔고, 여우주연상은 HBO ‘비프(Veep)’의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가 2연패에 성공했다. 남우조연상 또한 ‘비프’의 토니 헤일이 차지했고, 여우조연상은 ‘너스 재키(Nurse Jackie)’의 메릿 웨버가 받았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 감독상은 미국 현대 가족의 일상을 그린 시트콤 ‘모던 패밀리(Modern Family)’가 수상했고, 최우수 각본상은 ‘30 록’(30 Rock)이 받았다.
미니시리즈 또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은 ‘더 빅 씨: 히어애프터(The Big C: Hereafter)’의 로라 린니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