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데이원 대표 “농구계 복귀하고 싶었다…농구 위해 예능도 계속”

오리온 인수한 데이원, 창단 기자회견
허재 대표이사 "농구계 복귀하고 싶었다"
"예능활동도 계속…구단 운영 잘하겠다" 자신
  • 등록 2022-07-28 오후 5:18:15

    수정 2022-07-28 오후 5:18:15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 창단 기자간담회에서 허재 스포츠 총괄 대표이사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이하 데이원)가 10번째 구단으로 합류한 가운데, 농구계를 떠나 있었던 허재(57)가 대표이사로 현장에 복귀했다.

허재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데이원 스포츠 프로농구단 창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떠나 있는 동안에도 계속 농구장에 복귀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역 시절 ‘농구 대통령’이라 불린 슈퍼스타 허재는 최근 몇 년간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트 위에서와는 달리 허당 면모를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약 4년 만에 구단 프론트로 농구계에 복귀한 허재 대표는 “농구계를 완전히 떠난 게 아니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감독에서 물러나 예능을 했지만 언제든지 농구계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4년 동안 날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며 웃은 뒤 “데이원이 날 불러줬다.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준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농구계에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비시즌부터 잘 준비해 데이원이 어떤 팀인지 알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재 대표는 스포츠 부문 총괄 대표이사를 맡는다. 현역 은퇴 후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전주 KCC 감독으로 지도자로 활동한 그는 2008~09시즌, 2010~2011시즌 두 차례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은 바 있다.

아들 허웅(29·KCC)과 허훈(27·상무)은 프로농구 간판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허웅은 2021~22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데이원 대신 전주 KCC로 둥지를 옮겼다.

허재 대표는 “아들과는 인연이 없는 것 같다”며 “대학교 졸업 때는 KCC 감독으로 지명할 수 있었지만 못 뽑았고, 이번 FA가 돼서도 욕심은 났지만 감독 의견을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인 드래프트 때는 (아들을 뽑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혼 도장만 안 찍었지, 거의 이혼 직전까지 갔다”고 떠올리며 “올해는 아내와 큰 마찰이 없었고 특히 FA인 (허)웅이가 좋은 조건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가정이 편안했다”며 웃었다.

허재 대표는 예능 활동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홍보하는 데 방송 출연만한 게 없다”면서 “앞으로도 농구 부흥을 위해 예능에는 출연할 생각이다. 농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무조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KBL 승인 과정에서 데이원이 제출한 자금, 후원사, 운영 계획 등의 자료가 부실해 한 차례 보류된 것과 관련해서는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켜봐 주시면 될 것 같다. 타 구단보다 잘 운영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허재 대표는 “원래 대표들은 경기장을 잘 찾지 않는다. 나는 홈이든 원정이든 경기장을 찾아가서 직접 보고 같이 호흡하겠다”며 구단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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