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의 싸늘한 주검 앞에 다시 모인 '커프' 주역들

  • 등록 2008-08-21 오후 7:40:40

    수정 2008-08-21 오후 7:44:49

▲ 故 이언의 빈소를 찾은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연 배우들.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과거 '커프'의 주역들이 동료의 싸늘한 주검 앞에 다시 모였다.
 
21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고 이헌의 장례식장에는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등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요 출연자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후 7시 기준 현재까지 군 복무 중인 공유를 제외한 모든 주요 출연자들이 조문을 다녀갔다. 뿐만 아니라 이언과 함께 드라마에서 종업원으로 출연했던 김재욱과 이언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한예인, 그리고 드라마를 연출했던 이윤정 PD도 빈소를 찾아 애통함을 표했다.

씨름 선수에서 모델로 그리고 모델에서 연기자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꿈을 키워온 이언은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에릭 주연의 ‘최강칠우’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자리를 잡아갔다.

현재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게시판이 개설, 이언의 드라마 속 활약상 등 생전 고인의 모습이 영상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게시판에 애도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명목을 빌고 있다.

한편, 21일 새벽 빈소가 마련된 후 고인의 장례식장에는 에릭, 구혜선, 조한선, 류승범, 이하나, 이천희, 태연(소녀시대), 여욱환 등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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