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소설 출간..영화보다 책으로 먼저 본다

  • 등록 2014-07-21 오후 1:56:09

    수정 2014-07-21 오후 1:56:09

명량 소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명량’이 소설로 출간됐다.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조명한 ‘명량’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설로 먼저 만날 수 있게 됐다. ‘명량’은 영화 ‘최종 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과 ‘주먹이 운다’의 전철홍 작가가 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김호경 작가가 집필했다.

관계자는 “영화보다 앞서 출간함으로써 ‘명량’에 대한 기본 역사 지식을 섭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 밖의 이야기, 역사적 사실을 추가로 담아내 단순한 스크린셀러가 아닌, 제대로 된 ‘역사소설’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소설 ‘명량’은 모함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순신 장군이, 그가 옥에 갇힌 동안 벌어진 칠천량 싸움에서 모두 격파되고 남은 12척의 수군으로 330척에 이르는 왜적에 맞서 싸운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영화 속에서 ‘국내 최초 해전세트 촬영’과 ‘초대형 스케일’로 회자 됐던 해전신은 치열하고 긴박한 전투 묘사를 통해 소설에서도 그 힘을 발휘한다. 또 냉철한 장수이기 이전에, 하나의 인간이자 아버지로서 이순신이 가졌던 고뇌와 갈등을 섬세히 그려내고, 그를 둘러싼 인물 묘사도 생생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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