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진기주, 먹먹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 몰입↑

  • 등록 2023-05-24 오후 4:13:40

    수정 2023-05-24 오후 4:13:40

사진=KBS2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진기주가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극의 몰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진기주는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엄마 순애(이지현 분)의 죽음 이후 우연히 과거 시간 1987년에 갇히게 된 뒤 엄마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백윤영 역을 맡아 매회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2, 23일 방송에서 진기주는 예정된 살인을 막아냈다고 생각했지만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을 보고 절망에 빠졌다가 이내 다시 침착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이겨내려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진기주는 그동안 눌러왔던 감정들을 깊은 표현력과 짙은 눈빛 그리고 담담한 목소리로 ‘3단 서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진기주는 실종된 옥자(김정영 분)와 가족들의 안전을 확인한 후 “서로 잠깐 안아줄까요?”라고 말하는 해준(김동욱 분)에게 조용히 달려가 끌어안아 주는 장면에서 아무런 말없이 눈물을 머금은 눈빛과 감정을 절제하는 표정을 지으며 인생의 힘든 순간을 경험해 본 이들의 마음을 위로함과 동시에 연대감까지 형성시켰다.

또한 자신의 집 옷장에서 피 묻은 옷이 발견된 후 내꺼라고 말하는 어린 시절 아빠 희섭(이원정 분)의 모습이 어른이 된 현실 세계에서도 체념한 듯 “다 내가 한 짓이야”라고 하는 모습과 오버랩되듯 툭툭 내뱉는 내레이션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인 걸까요? 이토록 긴 시간을 건너온 내게 당신은 고작, 이런 말을 들려줬어야 했을까요? 모든 것이 비로소 선명해집니다. 나에게 당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 없는 아닌 이해하고 싶지 않은 한심한 인간이였을 뿐이었다는 것을’이라는 내레이션은 차가우면서도 담담한 분노가 묻어나며 안방 극장에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진기주는 매회 올곧은 심성과 사건 앞에서는 추리를 펼치며 나아가는 거침없는 모습, 캐릭터의 감정선들을 안정적인 내레이션과 함께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눈빛 연기, 거기에 묵직한 눈물 연기로 탄탄한 서사를 완성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진기주는 1987년 고즈넉한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해맑은 비주얼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백윤영의 천진난만하고 티 없이 맑은 매력이 진기주의 깨끗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통해 더욱 화사하게 부각되며 앞으로의 모습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진심 어린 위로로 힐링을 담아 작품을 빛내고 있는 진기주의 출연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매주 월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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