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이형종-7번 홍창기' LG, 좌투수 요키시 상대 맞춤 타선 가동

  • 등록 2022-10-25 오후 4:52:54

    수정 2022-10-25 오후 4:52:54

LG트윈스 이형종.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LG 트윈스가 2차전에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류지현 LG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PO 2차전에 오른손 중장거리 타자 이형종을 2번에 배치했다. 반면 1차전에서 리드오프로 나섰던 좌타자 홍창기는 7번으로 타순을 내렸다.

1번 타자는 박해민(중견수)이 맡고 3번 김현수(좌익수), 4번 채은성(1루수), 5번 오지환(유격수), 6번 문보경(3루수)는 1차전과 같다.

8번은 포수 유강남이 책임지고 전날 서건창이 맡았던 9번 2루수 자리는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 책임진다. 반면 1차전에 선발 출전한 문성주, 서건창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LG가 1차전과 확 달라진 선발 라인업을 꺼내든 것은 키움 왼손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선발 9명 가운데 우타자는 4명이다. 전날 무려 7명의 좌타자가 선발로 나선 것과 비교하면 우타자 비중을 훨씬 높였다.

류지현 감독은 “PO 상대팀이 결정되기 전 여러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선수들도 그에 맞춰 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형종은 올 시즌 요키시를 상대로 8타수 1안타로 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276로 강한 편이었다. 우투수 상대(.250)보다 타율이 높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는 애덤 플럿코가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굳게 믿었다.

올해 15승을 거두며 팀동료 케이시 켈리와 함께 다승왕 경쟁을 벌였던 플럿코는 정규리그 막판 등에 담 증세가 찾아와 일찍 시즌을 접었다. 실전 등판은 거의 한 달 만이다. 오랜 만의 투구라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플럿코는 피로 때문에 담 증세를 나타난 것인 만큼 그 피로를 해소하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했다”며 “선수가 잘 준비해온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 제 몫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LG는 2차전 미출장 선수로 1차전 승리 투수인 켈리와 좌완 김윤식을 지정했다. 김윤식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PO 3차전에 선발투수로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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