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쇼` 불방, 盧 추도식 때문에?

  • 등록 2010-05-31 오후 9:58:59

    수정 2010-05-31 오후 10:14:07

▲ 김제동쇼(사진=Mnet)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김제동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봤다는 이유로 케이블 채널 Mnet의 신규 프로그램 '김제동쇼'에서 사퇴한다는 보도에 대해 이를 뒷받침하는 주변의 증언의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연연출가이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참담한 심정으로 소식전합니다"며 "김제동이 추도식 사회를 보았다는 이유로 엠넷 김제동쇼에서 하차당했습니다"고 전했다.

탁 교수는 "그간 그의 소속사에서 여러 노력을 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며 "제동이가 미국 공연 중일 때 미국까지 제작진이 찾아와 추도식 사회를 보지 말 것을 종용했다는 말은 추도식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저는 설마했었습니다"고 망연자실해했다.
 
탁 교수는 "제 말에 움직이는 제동이는 당연히 아니지만 그가 추도식 사회를 보겠다 했을 대 제가 말렸어야 했습니다"며 "그에게 얼마나 방송이 소중한지 알고 작년 추모공연 때 김제동을 지키자 말했던 저는 정말 무력합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탁 교수는 지난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당시 서울시청 앞 광장과 부산대에서 동시에 열린 추모공연을 총괄했던 담장자다. 김제동은 추모공연 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추도식 때 자진해서 사회를 봤다. 지난해 노 대통령 노제때 사회를 본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김제동은 지난 4월21일 비와 작곡가 김형석 및 방청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동쇼' 첫 녹화를 마쳤다. 당시 김제동은 심야시간에 끝나 귀가길이 난감했던 방청객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택시비를 지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5월 방영 예정이던 '김제동쇼'는 뚜렷한 이유없이 방영이 지연되었으며 애초 예정되어 있었던 녹화마저 취소되어 `외압설`이 제기됐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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