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모글 유망주 전진원, 박세리·신지애와 한솥밥

  • 등록 2013-02-07 오후 1:57:12

    수정 2013-02-07 오후 1:57:12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 유망주 전진원(왼쪽)과 세마스포츠 홍미영 차장. 사진=세마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 유망주 전진원(16·상하중)이 박세리, 신지애, 최나연과 한솥밥을 먹는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7일 전진원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진원은 체계적이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을 향한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전진원은 평소 모글 스키를 즐기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3세부터 스키를 시작했다. 특유의 운동 신경과 담력, 학습력을 기본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국내 모글 스키 No.1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한 스키점프 종목에서도 최고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제42회 회장배 전국 스키점프 대회와 프리스타일 대회 모두 1위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전진원은 모글 스키의 공중 연기 강화를 위해 3년 전부터 바르셀로나 체조 메달리스트인 유옥렬 코치에게 일주일에 2번씩 1대1 개인 교습을 받아 유연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설상종목 첫 메달 획득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전진원은 운동뿐만이 아니라 학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 경기도 상하초등학교 전교회장으로 임명됐다. 또래 친구들로부터 ‘스키 타는 전교회장’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도 동상을 받기도 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모글 동메달리스트이자 평창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했던 토비 도슨은 “대한민국 모글의 앞날을 밝혀 줄 소중한 선수”라고 전진원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모글 종목은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은 선수들에게 유리하고 국내 선수들의 기량과 세계 수준이 기량이 가장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지금처럼 계속 성장한다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도 충분하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확정 된 가운데 설상 종목의 발전은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미 산업화가 진행 된 타 프로 스포츠와 달리 열악한 상황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설상 종목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길을 열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전진원은 “TV로만 보던 유명한 스포츠 스타 선수들과 같은 소속사가 된 것이 꿈만 같다.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긴장된다”며 “이제 옆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지금보다 더 집중적인 훈련을 해서 제가 목표하고 있는 평창올림픽 메달을 꼭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대회 위주로 활동해 왔던 전진원은 이번 매니지먼트 계약을 배경으로 금년도부터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오는 16, 17일에 일본 하쿠바에서 진행되는 국제스키연맹(FIS)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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