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토레스, 엔리케 감독이 여자친구의 아버지…“공과 사 구분 확실”

엔리케 감독 딸 시라 마르티네스와 교제 중
  • 등록 2022-11-21 오후 3:05:57

    수정 2022-11-21 오후 3:05:57

시라 마르티네스(왼쪽)와 토레스.(사진=페란 토레스 인스타그램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페인 축구 대표팀 공격수 페란 토레스(22·FC 바르셀로나)에게 루이스 엔리케(52) 감독은 선수와 가독 그 이상이다. 여자친구인 딸 시라 마르티네스의 아버지가 엔리케 감독이기 때문이다. 토레스는 마르티네스와 교제 사실을 숨기지는 않았지만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꺼려했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입을 열었다.

토레스는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대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과 나는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한다”며 “가족일 때와 감독, 선수 관계일 때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 잘 대처해 왔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도 최근 인터넷 방송을 통해 토레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였던 엔리케 감독은 자신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토레스”라고 답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토레스라고 말하지 않으면 내 딸이 내 목을 칠 것이기 때문”이었다.

토레스 역시 이 방송을 봤다며 “감독님은 농담을 많이 하고 이 또한 농담의 일부분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 뒤 웃었다.

토레스는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대표로 새롭게 선발한 젊은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의 FC 바르셀로나에서는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9월 열린 두 차례 네이션서리그 경기에서 스페인 대표팀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공격수가 8명인 점이 도움이 된다”며 “월드컵은 나와 다른 선수들을 더 성장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12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오전 1시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치며, 28일 오전 4시에 독일과, 다음달 2일 오전 4시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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