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선수들의 기량, 최대한 끌어낼 것"

  • 등록 2010-05-10 오후 4:15:27

    수정 2010-05-10 오후 4:48:54

▲ 허정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파주NFC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허정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허 감독은 10일 오후3시30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 세미나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개막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은 상대팀에 대한 분석 못지 않게 우리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파 위주로 모인 대표팀 멤버들에 대해 "일찍 소집했지만, 다 모이지도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허 감독은 "큰 대회를 앞두고 빨리 정상적인 훈련을 실시해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합류하지 않은 선수들의 경우에도 (파주트레이닝센터에) 들어오는 대로 컨디션을 체크해 적절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6일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 대해서는 "준비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만큼,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는 한편,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가며 가동할 수 있는 인원을 모두 활용할 생각"이라 덧붙여 '마지막 실험 무대'로 삼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허정무 감독은 30여일 가량 남은 월드컵 본선 준비 기간의 활용 방법에 대해 "선수들이 서로 이해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져 눈빛만으로도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 언급한 그는 "선수단 미팅을 통해 코칭스태프와 선수간 대화, 선수와 선수간 대화를 더욱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린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대해 신뢰감을 숨기지 않았다.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동물적인 감각과 상황 예측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득점"이라 설명한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은 어떤 상황에서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선수이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다기능 카드"라 덧붙였다.  
 
아울러 주포 박주영이 넓적다리 부상으로 인해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정확한 것은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1주일 정도면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이날 소집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허정무호는 오는 16일 오후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E1 초청 A매치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 중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과 주장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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