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노리는 상주상무 "인천, 절대 만만히 보지 않는다"

  • 등록 2020-07-08 오후 4:24:38

    수정 2020-07-08 오후 4:24:38

K리그1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상주상무. 사진=상주상무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K리그1 돌풍의 팀으로 떠오른 상주상무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5연승을 노린다.

상주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상주는 인천과의 최근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로 근소하게 뒤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네 번의 맞대결도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다.

하지만 올해는 두 팀의 상황이 다소 상반된다. 인천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연패를 당했다. 반면 상주는 지난 라운드 전북전서 창단 이후 전북을 상대로 첫 홈 승리를 거두는 등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기록 역시 상주가 6승 2무 2패(승점 20)로 2무 8패(승점 2)의 인천에 월등히 앞선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현재 상황은 우리가 4연승으로 더 앞서지만 상대의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이다”며 “오히려 안일함을 갖고 경기를 준비한다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가장 조심하고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 역시 아길라르 선수 합류 이후 공격적으로 발전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만만히 볼 팀은 절대 아니기에 우리도 전술을 연구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태완 감독과 일문일답.

-인천전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선수들이 일요일 전북전을 치르고 인천전이 오는 토요일 경기다. 따라서 선수들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천은 아길라르 선수가 합류해 이전 경기들보다 더 공격적으로 임하는 것 같아서 우리도 그 부분을 연구하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전 경기들과 비슷한 선수들로 준비할 예정이다.

- 상주는 4연승을 거뒀고 인천은 8연패에 빠졌다. 두 팀의 온도차가 좀 다른 것 같은데 어떤가.

△상대가 8연패든 8연승이든 그것보다는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팀 속에 안일함 같은 것이 있으면 경기는 힘들어 질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가장 조심하고 있다.

-상주 9경기 중 8경기가 후반 득점. 후반에 강한 상주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집중력이 다른 팀에 비해 더 좋기에 끝까지 열심히 해 득점이 나지 않나 싶다. 한 팀으로 똘똘 뭉쳐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이룰 수 있던 것 같다. 개개인 능력보다 팀으로 싸우기 때문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생겼다.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행복축구 잘 이뤄지고 있나.

△그렇다. 선수들이 경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주도하면서 승리까지 가져오기에 즐겁게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재미를 느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동시에 선수들이 성장하고 또한 우리 모두가 선수들의 성장을 목표로 준비하기 때문에 행복축구를 통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우리가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이룸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해나가면서 선수들한테 더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다.

-인천전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선수는?

△강상우 선수는 항상 지금 잘해주고 있다. 수비라인도 안정되게 잘해주고 있다. 공격도 괜찮다. 다만, (오)세훈이가 조금 더 자신감을 찾았으면 한다. 매 경기 발전한 모습을 통해 상대 수비가 두려워할만한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 다득점까지 터뜨리면 금상첨화이기에 기대도 하고 있다.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상우 선수에 대한 코멘트는.

△생활이나 훈련에서 늘 성실하고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본인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자신감 있게 하는 모습이 경기장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동료들과 관계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그라운드 안에서 호흡도 잘 맞는다. 또한 오는 8월에 전역을 하지만 그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본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사하고 고맙다. 앞으로의 길도 기대가 되고 강상우 선수의 앞날을 축복해주고 싶다.

-인천전에 임하는 각오는.

△우리 선수들이 마음의 준비만 잘 된다면 인천전도 잘 치를 것이다. 그 부분을 가장 염려하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아서 우리가 준비하는 것들, 해왔던 것들을 잘했으면 한다. 끝으로 1대 0 승리보다는 다득점 승리를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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