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진 감독 "수사물 집착 이유? 형사반장 아내와 무관"

`우리 이웃의 범죄`로 10년만에 상업영화 복귀
  • 등록 2011-03-25 오후 3:52:42

    수정 2011-03-25 오후 4:00:29

▲ `우리 이웃의 범죄` 연출을 맡은 민병진 감독(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기적같은 일. 설레면서도 떨려"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연출을 맡은 민병진 감독이 10년만에 상업영화 연출을 맡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민병진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계에서 10년 만에 감독으로 복귀한다는 건 기적같은 일"이라면서 "우여곡절 끝에 개봉하게 됐다. 설레고 기대도 되지만 걱정되고 떨리는 마음도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의 전쟁` `테러리스트` `비상구가 없다` 조감독 출신인 민 감독은 1998년 `토요일 오후 2시`로 데뷔, 이후 2001년 임원희 신은경 등이 출연했던 수사액션극 `이것이 법이다`로 주목받았다.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는 민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이자 세 번째 영화 연출작이다.   영화는 어느날 마을 뒷산에서 질식사 된 후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소년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놀랍게도 소년의 아버지. 영화는 `누가 범인인가?`의 답을 쫓기 보다 `왜 그 아이는 살해되었는가?`에 더 주목한다.

민 감독은 "이 영화는 2004년 일어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실화는 아니다"라며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이들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주연배우 신현준의 폭로로 민 감독의 아내가 강력계 형사반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극중 강력반 형사 신현준의 상사로 나오는 형사반장 역시 여자였다.

데뷔 이래 줄곧 수사물에 집중해온 민 감독은 형사반장 아내와 극중 설정이 관계가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며 "아내는 얼마전까지도 우리 영화의 제목을 `내 이웃의 범죄`로 알 정도였다. 내가 수사물에 집착하는 이유는 소재가 영화적이고 볼거리가 많을 뿐더러 사회의 이면도 담겨 세상을 이야기하기에 좋아서다"라고 답했다.

민 감독은 "우리 영화가 내 가족, 우리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 영화에는 신현준 외 이기우, 전노민, 왕희지, 노영학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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