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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기적같은 일. 설레면서도 떨려"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연출을 맡은 민병진 감독이 10년만에 상업영화 연출을 맡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민병진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계에서 10년 만에 감독으로 복귀한다는 건 기적같은 일"이라면서 "우여곡절 끝에 개봉하게 됐다. 설레고 기대도 되지만 걱정되고 떨리는 마음도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민 감독은 "이 영화는 2004년 일어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실화는 아니다"라며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이들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주연배우 신현준의 폭로로 민 감독의 아내가 강력계 형사반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극중 강력반 형사 신현준의 상사로 나오는 형사반장 역시 여자였다.
민 감독은 "우리 영화가 내 가족, 우리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 영화에는 신현준 외 이기우, 전노민, 왕희지, 노영학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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