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폴포츠는?"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

▲ 폴 포츠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한국의 폴포츠와 수잔 보일을 찾아라!'

영국의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한국판이 올해 상반기 제작된다.

케이블 채널 tvN은 '코리아 갓 탤런트'(가제)를 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tvN에 따르면 사 측은 지난 24일 영국 프리멘틀 미디어와 '갓 탤런트'의 프로그램 포맷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디션 진행 방식과 지원자 모집 시기 등 세부 사항은 현재 조율 중이다.

'갓 탤런트'는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코미디, 마술, 댄스, 악기 연주, 성대모사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물을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간 영국, 미국, 중국 등 세계 35개국에서 포맷 구입 방식으로 제작돼왔다.

이들 중 영국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가 사이먼 코웰이 기획과 심사를 맡았고 폴 포츠, 수잔 보일 등의 스타를 배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외에 스트릿댄서 다이버시티와 피아노 연주가 류 웨이도 '브리튼즈 갓 탤런트' 출신으로 주목받았다.

tvN은 "탄탄한 자체 제작력에 오리지널 제작진에게서 전수받은 노하우를 접목해 최고의 리얼리티 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코리아 갓 탤런트' 준결승에 진출하는 참가자들은 소니뮤직과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수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