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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30일 향년 74세로 별세한 트위스트김(본명 김한섭)은 1960년대와 70년대를 풍미한 원로 영화배우다.
지난 1936년 부산에서 출생한 트위스트김은 1962년 영화 `동경서 온 사나이`로 은막에 데뷔했다. 특히 1964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고(故)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에서 신성일, 엄앵란과 함께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맨발의 청춘`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춤으로 유명한 트위스트를 처음 국내에 소개해 유명세를 탓고 이후 아예 예명을 트위스트김이라 지었다.
영화배우란 직업이 미남과 미녀란 말과 등치되던 시기에 강한 개성과 특유의 애수어린 눈빛으로 당대 주변인들의 삶을 담아내는 데 탁월한 연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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