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플럿코도 ‘이틀’ 요키시도…조기 강판 못 막은 휴식 변수

플럿코 1⅔이닝 6실점…정규시즌 막판 담 증세로 이탈
준PO 강행군 소화한 요키시…빗나간 송구로 실책도
  • 등록 2022-10-25 오후 11:29:10

    수정 2022-10-25 오후 11:29:10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 달 쉰 아담 플럿코(31·LG 트윈스)도, 이틀 쉰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도 결국 조기 강판됐다.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 둔 양 팀 선발 모두에 휴식 변수가 있었으나, 어느 쪽도 비극을 피하진 못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 키움 김혜성 타석 때 LG 선발 플럿코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사진=뉴시스)
키움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상대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키움은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채 오는 27일 고척 홈으로 돌아가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외인 선발 맞대결로 투수전을 기대할 만한 매치업이었다. 그러나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 첫 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승부는 예상 밖의 화력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62이닝을 던지며 15승5패 평균자책점 2.39의 호성적을 거둔 플럿코에 걸리는 유일한 우려는 ‘실전 공백’이었다. 지난 9월 25일 SSG 랜더스전 출격을 앞두고 발생한 담 증세로 첫 타자 고의4구로 강판한 게 마지막 기록이다. 이후 LG가 사실상 리그 2위를 확정하면서 플럿코는 한 달이 넘는 휴식 시간을 가진 상태였다.

그러나 결과는 1⅔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 2회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겨줬다. 1회부터 이용규와 이정후에 연속안타를 넘겨준 것을 계기로 선제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2회 더 큰 위기가 찾아왔으나 스스로 힘으로 끊어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태진부터 송성문, 김휘집, 이용규에게 내리 안타를 내주더니 이정후에게는 2루타를 내주며 대거 5점을 헌납했다.

반면 요키시는 짧은 휴식으로 탈이 났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치른 키움은 요키시를 지난 17일 2차전에 선발(6이닝 6피안타 2실점) 등판 시킨 뒤 22일 최종 5차전에선 중간계투(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로 돌렸다. 이후 이날 선발 등판까지 회복할 시간은 단 이틀이 주어졌다. 단기전을 치르는 키움의 입장에서 불가피한 운용법이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 2, 3루 상황 LG 오지환 타석 때 키움 선발 투수 요키시가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패착이 됐다. 2회까지 2안타 1볼넷으로 버티던 요키시는 타선이 1회순한 3회 클린업 채은성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5회 내준 3점은 LG 추격의 불씨를 댕긴 빌미였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2루타를, 후속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바로 1점을 더 내줬다. 채은성에게 유도한 내야땅볼을 직접 처리하면서는 크게 빗나간 송구로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결국 1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상태에서 키움 벤치는 불펜 양현을 투입했다. 요키시는 4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3자책점)으로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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