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위기 국면 '사랑 지킬까'

  • 등록 2016-09-20 오후 1:52:24

    수정 2016-09-20 오후 1:52:24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이 위기에도 견고한 로맨스를 이어갈까.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홍라온(김유정)만 바라보는 왕세자 이영(박보검), 이영만 바라보는 홍라온의 쌍방 철벽 궁중 로맨스로 설렘과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

이영은 라온을 향한 마음이 연심임을 깨달은 후, 조하연(채수빈)의 당찬 고백에도 라온만을 바라봤다. 오히려 흔들리는 라온의 마음을 줄곧 붙들었고, 거듭된 거절에도 수신호로 굳은 진심을 전했다.

라온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찍이 라온이 여자인 줄 알고 있었고, 곤란한 상황에 빠질 때마다 나타나 도움을 줬던 김윤성(진영)이 ‘귀한 분’에게 주겠다던 옷과 함께 “여인으로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라고 물었을 때도, “(궐에서) 나가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김병연(곽동연)에게 능글맞게 “김형”이라 부르며 한 공간에서 지내는 담대한 구석도 있지만, 영의 눈빛, 손길, 말 한마디에는 열여덟 소녀답게 수줍어했다. 다만, 그를 위해 좋아하면서도 쉽게 다가가지 못할 뿐이었다.

오늘(20일) 방송되는 10회에서 왕(김승수)은 “세자의 혼례를 더 서둘러주게”라고 명한다. 또한, 도성에는 반란의 물결이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병연에 이어 그가 몸담은 의문의 조직에서도 라온이 홍경래의 여식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과연 영과 라온은 주위를 둘러싼 위험 속에서도 끝까지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화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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