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올림픽팀 감독 "4개국 대회, 100% 전력 다한다"

  • 등록 2016-06-01 오후 5:19:51

    수정 2016-06-01 오후 5:19:51

신태용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라마다호텔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개국 친선대회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모의고사를 치르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00%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1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4개국(한국·나이지리아·온두라스·덴마크)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소집된 선수로 100%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륙별로 가장 좋은 팀들이 참가했다”며 “세 팀과 경기를 통해 우리 팀이 무엇이 부족한지 알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와일드카드가 포함되지 않아 현재 전력은 70~80% 단계다. 마지막 18명이 정해지면 더 좋은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목표에 대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신 감독은 “조별리그는 무조건 통과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은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 참가하는 16팀 중 피지만 제외하면 15팀이 우승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여 금메달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속내를 살짝 내비쳤다.

관심을 끌고 있는 와일드카드에 대해선 “국내리그에서 뛰는 선수든,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든 팀에 도움이 된다면 모두에게 문이 열려있다”며 “소속팀과 잘 조율돼 우리팀에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선수가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 감독은 지난달 30일 “해외구단에서 뛰고 있는 선수를 와일드 카드로 낙점했지만 소속구단과 협의에 차질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회에 참가한 다른 세 나라 사령탑도 전력을 풀가동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삼손 시아시아 나이지리아 감독은 “팀이 성장할 수 있다면 전력 노출은 상관없다. 이번 대회에는 좋은 팀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전력을 다해 붙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 목표는 무조건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닐스 프레드릭센 덴마크 감독도 “전력노출을 꺼리기 보다 이 대회를 통해 배우는게 중요하다”라며 “팀 스타일을 결정하는데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대륙별 팀들과 맞붙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나선 아마도 궤바라 온두라스 수석코치 역시 “올림픽 걱정 보다는 이번 대회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뒤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온두라스와 2차전,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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