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빙판 위 여신으로 강림...페스타 온 아이스

  • 등록 2009-04-24 오후 11:13:55

    수정 2009-04-24 오후 11:22:47

▲ 김연아 (사진 = 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피겨 여제' 김연아(19. 고려대)가 아이스쇼에서 평소 감춰뒀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여왕의 자태를 마음껏 뽐냈다.

김연아는 24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1홀에 마련된 특설링크에서 아이스쇼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에 참가해 7,000석을 꽉채운 관객들에게 여신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연아는 리듬체조 선수인 손연재가 오프닝을 활짝 연 뒤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오페라의 유령'의 '더 포인트 오브 리턴(The point of return)'을 무대 위의 크리스티나 허진설이 라이브로 부르기 시작했고, 김연아는 암전된 무대 정중앙에 섰다. 링크에 조명이 비치고, 김연아의 모습이 드러나자 관객석은 김연아 우아한 모습에 들썩이기 시작했다.

김연아는 빙판 위의 크리스티나로 분해 빙판 위를 활주하기 시작했고, 곧 '김연아의 연인'으로 낙점된 스테판 람비엘이 등장하면서 관중들은 두 연인에게 아낌없는 환호성을 보냈다.
▲ 김연아(사진 = 한대욱 기자)

김연아는 1부 열 네번째 무대에 등장해 새 갈라프로그램인 '돈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을 처음 선보였다. 검정색 하의에 스팽클이 달린 화려한 상의를 입고 무대에 나선 김연아는 전에 없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으로 새 갈라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관객들의 큰 성원을 이끌어냈다.

김연아는 2부 두 번째 무대에도 나서 '맘마미아'의 귀여운 소피를 연기했다. 1부 마지막 무대를 남자 스케이터들이 군무로 장식하자 여자 스케이터들도 뒤질세라 2부 두 번째 무대를 뮤지컬 넘버 '맘마미아'로 장식했고, 김연아도 이 무대에서 나서 발랄한 연기를 보였다.

2부 마지막 세 무대는 김연아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었다. 김연아는 이전 갈라프로그램인 '골드'를 빅마마의 라이브에 맞춰 우아하게 연기했다. '피겨 여제' 바로 그 모습에 다름 없었다. 관객들은 김연아의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적인 환호성을 보냈다.

이어 피날레인 '댄싱 퀸'과 앙코르 무대인 'It's rainning man'에 맞춰 관객들과 하나 되는 무대로 이날 아이스쇼의 대단원을 마감했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에는 김연아 뿐만 아니라 신예지, 애덤 리폰, 단 장과 하오 장의 페어, 김민석, 제레미 애봇, 패트릭 챈, 조니 위어, 테사 버츄와 스캇 모이어의 페어, 스테반 람비엘, 시즈카 아라사와, 윤예지 등의 다양한 피겨 연기가 금요일 밤을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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