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강제규 감독, 전쟁터 아닌 연애판에 뛰어든 이유

  • 등록 2015-03-12 오전 11:30:47

    수정 2015-03-12 오후 2:31:00

강제규 감독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왜 로맨틱 영화였을까.

영화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장수상회’를 내놨다. 강제규 감독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생애 첫 로맨스 이야기를 연출한 속내를 전했다.

강제규 감독은 “난 두 아이의 아버지고, 나의 아버지는 86세다. 살아 계시는 동안 가족들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올 때 가족이 손을 잡고 싶은 영화가 있길 바랐는데 저에겐 그게 ‘장수상회’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장수상회’는 70대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 분)과 금님(윤여정 분), 그리고 이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서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준 박근형, ‘꽃보다 누나’에서 솔직한 맏언니로 사랑 받은 윤여정의 ‘연인 만남’에 기대가 높은 작품이다. 박근형과 윤여정 외에도 조진웅 한지만 황우슬혜 문가영 EXO 찬열 등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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