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황영진, 가족 소변 모아서 물 내려.. '짠돌이 면모'

  • 등록 2020-06-27 오후 10:22:04

    수정 2020-06-27 오후 10:22:04

황영진. 사진=MBN ‘동치미’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그맨 황영진이 ‘짠돌이 가장’의 면모를 보인다.

27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 황영진은 10살 연하인 아내 김다솜 씨와 두 자녀와 사는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가족들과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황영진은 화장실 가는 아내에게 “여보, 볼일 보고 불러”라고 말문을 열어 아내를 놀라게 했다. 황영진이 평소 “변기 물은 가족들이 몰아서 볼일을 보고 한 번에 내려야지”라고 외치며, 아내와 아이들이 화장실을 갈 때마다 따라붙었던 것

이뿐만이 아니라 황영진은 세탁기를 돌리려는 아내에게 “잠깐만 기다려”라고 외치고는 화장실로 향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어 바가지에 물을 가득 담아 나타난 황영진은 “아까 샤워한 물 받아뒀어. 어차피 바디워시나 세탁세제나 그게 그거야. 찌든 때는 다 빠져”라며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야. 아껴야지”라고 짠돌이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코미디언 심진화는 “내가 두 사람 결혼 전에 다솜이가 너무 아까워서 말렸었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황영진의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어릴 때 어렵게 살아서 그런지 많이 아끼는 편이다. 정말 심하다. 세탁기도 자기 샤워 물 받아서 하고, 상추 씻는 것도 흐르는 물에 씻으면 혼난다. 역대 최고는 역시 가족들 소변 모아서 물 한 번에 내리는 거 아닐까?”라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날 황영진의 투철한 절약 정신 외에 아내에게 과하게 집착하는 모습도 공개돼 관심이 쏠린다.

외출하는 아내의 옷을 단속하거나 외출한 아내에게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에 아내는 “부모님 통금시간이 싫어 결혼했더니 남편 통금시간이 있다. 해가 있을 때 집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고충을 토로한다.

오수진 변호사는 아내를 향한 황영진의 집착에 대해 “황 씨의 행동은 전형적으로 이혼 소장에 등장하는 이혼 사유들이다”라고 냉정한 일침을 날린다.

한편, 27일 ‘동치미’ 방송에는 배우 선우은숙, 작가 유인경, 김치 명인 김순자, 개그우먼 심진화, 변호사 오수진 등이 출연해 ‘아내가 나를 무시합니다’라는 주제로 속시원한 속풀이 토크가 펼쳐진다. 밤 11시 방송.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