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세 선수는 오는22일 오후 1시30분 서울시 개포동에 위치한 빈민촌 구룡마을을 방문해 ‘행복바라미’ 홍보대사 자격으로 불우한 환경에서도 축구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는 한성찬군(18·경동방송통신고등학교)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들 세 선수는 거동을 못하는 성찬군의 부모님을 대신해 준비해간 식재료로 음식을 직접 조리해 식사를 같이 하고 집안 청소와 빨래를 하는 등 하루를 같이 보낼 예정이다. 또한 성찬군을 위해 축구화와 애장품, 격려의 편지를 선물로 전달한다.
성찬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자질을 인정받아 강남구청에서 선별한 축구 유망주로 선발되는 등 국가대표로의 꿈을 키워 왔다. 하지만 빈곤한 가정형편 때문에 축구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지금은 이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지역 축구팀 강북FC의 후원을 받으며 국가대표 선수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올 해 1월에는 성찬군도 연습 중 골절부상을 당해 1차 치료를 받았으나 형편상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쇼트트랙 여제 3인이 이 날 자선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에서 매년 실행하고 있는 행복바라미 나눔문화캠페인의 홍보대사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비롯됐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은 올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3인에게 이날 수혜의 장소인 구룡마을 앞마당에서 오후 1시30분에 홍보대사 위촉식을 같고 위촉장을 수여 한다.
기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착안한 신용카드단말기 모금방식은 전국 주요 도시지역 108곳에 설치되어 2014년 12월31일까지 운영된다. 디지털 모금함에 한번 카드를 체크하면 50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된다.
2013년 4월28일부터 5월12일까지 모금캠페인 기간에만 총 1억1170만원을 모금해 사회복지망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전국의 총 209명에게 수혜금으로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