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빠른 편집·효과음·자막 없는 영화, 불편할 수도 있다"

  • 등록 2014-09-18 오후 4:35:12

    수정 2014-09-18 오후 4:35:12

배우 차태현이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비디오(감독 김영탁)’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배우 차태현이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 개봉을 앞두고 관객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차태현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가지 볼 수 있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 분)가 CCTV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이다. 동체시력과 CCTV라는 신선한 소재의 만남으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여장부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 시대가 놓쳐버리는 순간의 소중함이나 세상을 느리게 바라보는 미덕의 메시지를 안기는 잔잔함이 묘미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영화가 수많은 자극적인 소재가 넘쳐다는 콘텐츠 사이에서 지루함을 안길 수도 있다. 실제로 리얼 버라이어티에 고정 출연하며 빠른 편집, 많은 자막과 효과음에 익숙해있는 차태현은 이런 부분에 있어 우려를 비추기도 했다.

차태현은 “얼마전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송 사고로 효과음도 자막도 안나갔던 적이 있었다. 그때 좀 불편하더라. 영화도, 드라마도, 이런 작품은 요즘 없기 때문에 관객들이 보기에 이 영화 역시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역시 그 부분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극중에서 묘한 코믹함부터 진한 감동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연기로 스크린을 채웠다. 그 동안 작품은 물론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유쾌하고 코믹한 모습에 더해 요즘 2030대 비주얼 훈남 캐릭터가 안기는 매력과는 색다른 차원의 ’심쿵‘을 안기는 인물을 완성했다.

차태현을 비롯해 남상미와 오달수, 고창석, 진경 등이 출연한다. 내달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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