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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K-POP스타’ ‘올인’ ‘주몽’ 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대표 윤기태)가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50층 프로미나드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 및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와 중국 드라마 제작 및 유통에 따라 국내 1위 컨텐츠 제작사로 도약이 가능하게 됐다. SH엔터테인먼트그룹은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과 남희석, 김신영 등 방송인과 개그맨들이 소속된 예능 제작사 A9(에이나인)미디어 그리고 모델에이전시 파워엠이엔티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DMG그룹과 손잡고 중국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 총 6개의 중국 드라마 제작과 유통에 직접 투자할 예정이다. 중국 컨텐츠의 기획 개발과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할리우드 공동 투자 및 제작 참여, 글로벌 판권 배급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화장품, 패션, 외식사업에도 진출, 컨텐츠 플랫폼과 시너지를 창출할 K라이프스타일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달 초 유상증자를 통해 DMG그룹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DMG그룹은 1993년 설립 이후 영화, 미디어, TV, 음악, 디지털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걸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이다. ‘아이언맨3’를 비롯해 ‘포인트 브레이크’ ‘트랜센던스’ 등 할리우드 영화 공동 제작 및 투자에 직접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상해, LA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또한 DMG그룹은 세계 3대 만화출판사 Valiant Entertainment(벨리언트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2000여 개가 넘는 캐릭터 및 마릴린 먼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윤기태 대표는 “DMG그룹 투자에 이어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로 초록뱀미디어의 기업가치와 경쟁력, 성장 잠재력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며 “이제 독보적인 국내 1위 컨텐츠 제작사로서, DMG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