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끝내기안타' LG, 18년 만에 SK 상대 3연전 싹쓸이

  • 등록 2020-05-14 오후 11:51:53

    수정 2020-05-14 오후 11:53:09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LG 정근우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무려 18년 만에 SK전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9회말 1사 3루에서 터진 정근우의 우중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LG는 SK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LG가 SK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긴 것은 2002년 4월 30∼5월 2일 잠실 시리즈 이후 18년 만이다. 날짜로는 6587일 만이다. 반면 SK는 6연패 늪에 빠졌다.

9회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9회말 LG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치고 나간 뒤 SK 우익수 한동민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출했다.

대타 이성우는 곧바로 보내기 번트로 오지환을 3루에 보냈다. 결국 1사 3루 찬스에서 정근우가 SK 구원투수 김주온으로부터 끝내기 안타를 빼앗아 접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6이닝을 4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막고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8회초 1사후 등판한 네 번째 투수 이상규가 1⅔이닝 동안 삼진 3개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따냈다.

NC는 창원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3경기 모두 1점 차로 이긴 NC는 7승 1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반면 전날 역대 세 번째로 3경기 내리 끝내기 패배를 당한 kt는 이날도 패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8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2루 도루,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무사 3루 찬스에서 에런 알테어의 좌전 결승타로 승부를 갈랐다. NC 선발 구창모는 8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를 빼앗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안았다.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7-4로 누르고 시즌 첫 부산 원정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3번 타자로 나선 오재일은 2-2 동점이던 5회초 우중간으로 역전 적시타를 친데 이어 3-2로 앞선 7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만 3타점을 책임졌다.

한화는 KIA를 4-1로 제치고 5연패를 끊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삼성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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