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관람 후유증..감시놀이 유행 확산 "동물원 개장"

  • 등록 2013-07-18 오후 7:31:07

    수정 2013-07-18 오후 7:31:07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감시자들’을 본 관람객 사이에서 일명 ‘감시 놀이’가 유행이다. ‘감시 놀이’는 영화 속 감시반 팀원들의 대사를 인용해 일상에서 재밌게 바꿔 쓰는 것.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화 ‘감시자들’은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영화다. 감시반 팀원들은 각자 다른 코드네임을 가지고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통제실에서 감시팀원들을 지휘하는 이 실장(진경 분)의 “동물원 개장”을 비롯하여, “키·체형 90% 이상 일치” “마무리는 다람쥐가 합니다” “송골매 노출되었다. 송골매는 복귀하고 꽃돼지가 백업한다” 등 대사가 인상적이다. ‘감시 놀이’는 바로 이런 독특한 대사 때문에 생겨났다.

최근 인터넷 영화 관련 게시판과 SNS 등에는 “집으로 향하는 내내 ‘감시자들’을 패러디했다” “영화 끝나고 한참이나 ‘감시자들’ 놀이했다. 동물원 개장” 등의 글을 쉽사리 만날 수 있다.

한 관람객은 자신의 블로그에 “아내와 영화관을 나오면서 ‘감시자들’을 따라 해봤다. 옆에 뚱보 아저씨, 검은색 뿔테안경, 어울리지 않는 가방, 손엔 아이폰, 구두는 갈색”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천부적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 역의 한효주가 즐겨 하는 대사다.

‘감시자들’은 지난 3일 개봉해 390만 관객을 모으는 등 흥행 순항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김용화 감독의 3D 대작 ‘미스터 고’가 개봉했음에도 흥행 정상을 지켜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설경구·정우성·한효주·이준호(2PM)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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