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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누른 뒤 공식 인터뷰에서 “우승을 하더라도 한국 축구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의 일문일답.
-승리를 축하한다. 한국 경기력이 점점 발전해가는 것 같은데.
- 하루 더 쉬었는데 도움이 됐나.
▲ 이번 대회에서 매우 중요한 두 경기가 있었다. 첫번째가 호주전이었다. 본인들이 쉽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때는 호주가 하루 더 쉬었다. 그러나 우리가 그 경기를 이기고 일정상의 유리한 위치를 빼앗았다. 그 길로 우리는 이라크보다 하루 더 쉬는 이점을 안았다. 그러나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한국이 2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상당한 의미가 있겠지만 우승을 하더라도 한국 축구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세트피스에서 첫 골이 나왔는데 준비 많이 했나.
- 누가 결승에 올라올까.
▲ 호주가 아주 잘 준비된 팀이다. 전술적으로 훌륭하고 선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 이해한다. 호주가 올라올 것으로 보지만 이변이 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