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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27인은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공정방송과 경영진의 퇴진에 목소리를 높였다.
아나운서 27인은 “2012년 파업 이후 저희 MBC 아나운서들은 대한민국 방송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비극과 고통을 겪었다”면서 “11명의 아나운서가 부당전보됐다. 불과 얼마 전에는 지속적?상습적 방송출연 금지 조치에 절망한 나머지 김소영 아나운서가 사표를 던지는 등 모두 12명의 아나운서가 회사를 떠났다”고 말했다.
현 경영진과 신동호 국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사상 초유의 방송거부와 업무거부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다. 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방송, 떳떳한 방송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고 마무리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에 따르면 21일 예능PD 56명, 18일 드라마PD 50여명, 17일 편성PD 30여명이 총파업 동참을 결정했다.
총파업을 위한 투표는 24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