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류승완 감독, "차별화? 우리에겐 황정민이 있었다"

  • 등록 2015-07-21 오후 4:39:04

    수정 2015-07-21 오후 4:39:04

황정민.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우리에겐 황정민이 있었다.”

류승완 감독이 영화 ‘베테랑’의 차별점을 배우 황정민으로 꼽았다. 류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언론·배급 시사회(감독 류승완)에 참석했다.

류 감독은 “1990년대 이후 아주 훌륭한 액션 형사물이 나왔다”며 “비슷한 장르를 연출하는 입장에서 그런 작품을 참고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에겐 황정민이 있었고, 그가 하면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번 영화에선 집안에 골치덩어리 삼촌 같고, 가족이기엔 버겁지만 친구로선 너무 좋은 그런 소시민 영웅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이 베테랑 광역수사대 형사, 유아인이 유아독존 안하문인 재벌 3세를 연기했다. 두 사람 외에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김시후, 정웅인, 정만식, 진경, 유인영이 가세했다. ‘베를린’ ‘부당거래’ ‘짝패’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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