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임윤아, 수목·금토 나란히 1위…안방은 '소녀시대' [스타in 포커스]

  • 등록 2022-09-02 오후 3:57:04

    수정 2022-09-02 오후 3:57:04

권유리(왼쪽) 임윤아(사진=ENA, M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금 안방 극장은 ‘소녀시대’다. 배우 권유리, 임윤아가 ‘굿잡’과 ‘빅마우스’로 수목·금토극 1위에 오르며 안방 흥행을 거머쥐고 있으니 말이다.

권유리가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ENA 수목드라마 ‘굿잡’은 지난 1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이 전국 3.175%, 수도권 3.07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방송 2.3%, 2회 2.2%, 3회 2.3%를 기록한 후 4회 만에 3%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달성한 것이다.

‘굿잡’ 포스터
‘굿잡’은 재벌탐정과 초시력자 취준생,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 이 드라마에서 권유리는 독수리보다 더 좋은 시력을 가진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돈세라는 초시력 능력 뿐만 아니라, 들어오는 일을 닥치지 않고 하는 ‘프로 N잡러’. 권유리는 그런 돈세라를 연기하며 적재적소 활약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연기 호평을 받은 전작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와 전혀 다른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도 훌륭히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권유리의 활약으로 ‘굿잡’의 시청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권유리가 연기하는 돈세라와 은선우(정일우 분)의 공조가 거듭될수록 극의 재미가 높아지고 있는 바. 앞으로 펼쳐지는 ‘굿잡’의 이야기가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또 다른 소녀시대 멤버 임윤아 역시 안방극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임윤아가 출연 중인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6.2% 시청률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9회에서는 최고 시청률인 11.5%를 기록했다. 특히 1회부터 금토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빅마우스’ 포스터
드라마도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지만, 이 안에서의 임윤아 활약도 주목 받고 있다. 드라마 ‘너는 내 운명’, ‘THE K2’, ‘왕은 사랑한다’, ‘허쉬’ 영화 ‘엑시트’, ‘공조’ 등 다수 작품을 통해 주연 배우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임윤아는 승률 10% 변호사가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 ‘빅마우스’에서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인 고미호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고미호는 억울한 누명을 쓴 남편 박창호를 위해 전쟁터에 뛰어드는 인물. 위험한 상황에서도 주도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서며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임윤아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체적인 고미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 중이다. 절절한 감정 연기부터 액션연기까지, 극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권유리, 임윤아는 최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 컴백을 한 소녀시대 활동으로 바쁜 여름을 보냈다. 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 활동으로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홍길동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 안방극장이 ‘소녀시대’로 물든 이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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