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키움의 반란…홍원기 감독 "선수들이 만든 원동력"

'디펜딩 챔프' KT 꺾고 온 PO, '2위' LG에 전적 우위
"선수들이 스스로 증명한 평가…확률은 신경 안 쓴다"
2번 박준태 선발 출격…LG 켈리 상대 맞춤 라인업
  • 등록 2022-10-28 오후 6:47:23

    수정 2022-10-28 오후 6:47:23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답은 나와 있습니다. 선수들이 만든 거죠.”

홍원기 키움 감독. (사진=뉴스1)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선수들이 주변의 평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공은 둥글고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현재 키움은 PO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위에 있다. 이날 1승만 더한다면 3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여기까지의 여정 내내 키움을 향해서는 ‘언더독’이라는 평가가 따라붙었다. 팀 전력의 중심으로 이룬 투타의 핵심 자원들이 올해를 앞두고 이탈했고, 젊은 팀으로 다시 꾸리면서 가을야구 경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도 ‘디펜딩 챔프’ KT 위즈에게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종 5차전까지 가는 끝장 승부끝에 마지막 1승을 올리며 PO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하며 PO에 선착한 LG를 상대로는 1차전 기선제압에 실패하고도 2, 3차전을 내리 가져오며 기세를 가져온 상태다. 특히 2차전에서는 리그 최고라고 평가받는 LG의 불펜을 두드려서 역전승을 일궜다.

다만 PO는 역대 5선 3선승제로 진행된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KS에 진출할 확률이 80.6%에 달한다. 홍 감독은 “확률은 신경 쓰지 않는다. 준PO에서도 1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 확률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었다”면서 “개의치 않고 당장 하루하루 경기에만 전력을 다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했다.

이날 키움의 선발 마운드에는 타일러 애플러가 오른다. 지난 24일 PO 1차전 등판 후 사흘 만이다. 당시 3이닝 동안 47구를 던진 뒤 조기강판된 만큼 투구 수에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태다. 홍 감독은 “흐름만 괜찮다면 애플러가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주는 게 베스트”라면서도 “투구 내용에 따라 최원태를 빠르게 투입할 수 있다. 상황을 보겠다”고 했다.

타선은 LG 외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에 맞춰 일부 변화를 줬다. 3차전 선발에서 제외됐던 박준태가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홍 감독은 “경기 초반 공격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의도”라면서 “포스트시즌 들어서 2번 자리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 점을 감안했고, 상대 전적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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