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말년병장 앞세워 세계군인체육대회 첫 승

  • 등록 2015-09-30 오후 5:12:52

    수정 2015-09-30 오후 5:12:5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K리그 챌린지에서 활약 중인 상주 상무가 첫 승을 신고했다.

상무는 30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회 A조 1차전에서 나란히 멀티골을 쏘아올린 조동건(29)과 이승기(27)의 활약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뒀다.

상무에는 프로팀에서 활동하다 군에 들어와 상무 선수단에 들어온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 6월 22일 입대한 ‘규스’ 김오규 이병(26)부터 대회 폐막식 이튿날인 다음달 12일에 전역하는 말년 병장 4명의 선수들까지 다양한 병 계급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아시안컵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 된 ‘군대렐라’ 이정협 병장(24)도 내달 12일에 전역하는 말년 병장 중 하나다. 이정협은 당초 지난달 26일에 있었던 경남FC와의 K리그 챌린지 경기 중 공중볼 경합에서 얼굴을 다쳐 대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정협은 상주 상무 박항서 감독에게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고, 이에 박 감독은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지난 7월 ‘월간 MVP‘에 선정된 골기퍼 김근배 병장(29)도 전역을 앞두고 대회에 참가하는 말년 병장이다.

U-17 청소년 대표를 거쳐 고려대에 입학한 그는 200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전국대학축구대회 GK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상주 상무의 ‘수문장’으로서 이번 대회에 어떤 선방쇼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선수다.

파리생제르맹FC의 티아고 실바를 닮고 싶어 하는 수비수 ‘오이’ 안재훈 병장(27)도 전역을 앞둔 시점에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안재훈은 대구FC시절 2011년 5월 8일 제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 제주의 경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제주 유나이티드의 신영록에게 조기 응급조치를 시행해 생명을 구한 일화로 유명하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제주 김장열 트레이너와 함께 제7회 전국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K리그 챌린지에서 22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미드필더 권순형 병장(29)도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임무를 수행한다.

권순형은 청소년 대표를 두루 거쳐 베이징 올림픽 대표로도 선발되었던 선수로 고려대 재학시절인 2008년에 제4회 전국춘계대학 축구연맹전 우수선수, 제9회 전국대학축구대회 MVP로 선정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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