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보듬컴퍼니 사무실서 PC 뺐다…해명 대신 폐업?

강형욱, ‘갑질 논란’에 입장 밝히지 않아
중고 PC 업체 “보듬컴퍼니 정리 제품” 올라와
“반려견 교육 종료”…사실상 폐업 수순 추측도
  • 등록 2024-05-23 오전 6:00:23

    수정 2024-05-23 오전 6:03:42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형욱이 대표직을 맡은 보듬컴퍼니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전해졌다.
(사진=중고 PC 업체 블로그 캡처)
22일 한 중고 PC 업체 블로그에는 ‘남양주 위치한 애견 훈련소 보듬컴퍼니 중고 본체 및 중고 모니터 매입 건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블로거는 “정리하시는 제품을 한쪽으로 모아두셔서 제품 파악이 한결 수월했다. 방문해 제품 수거 및 상차까지 완료했고 모든 제품 전부 정상적으로 매장에 입고 후 매입 진행해 드렸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사무실 한 쪽에 정리된 PC 컴퓨터와 모니터들이 놓여있는 모습이다.

앞서 강형욱은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직장의 리뷰를 남길 수 있는 구인·구직 홈페이지 ‘잡플래닛’에는 전 직원 A씨가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 부부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후 퇴사자들의 원성이 터져 나왔다.

CCTV를 통해 PC화면을 감시하거나 메신저 내용 등을 감시했으며 배변 봉투에 스팸 6개를 담아 선물하기로 했다는 증언이 이어진 것.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직원들에 “숨도 쉬지 말아라”, “벌레보다 못하다” 등 폭언을 일삼았다. 또 퇴사 후에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고 밝히는 이도 등장해 논란을 더했다.

현재 보듬 컴퍼니 홈페이지에는 “내부 사정으로 오는 2024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게시돼 있다. 다만 이는 지난 1월 16일에 올라온 공지로, 이번 논란 전에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강형욱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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