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0000선 회복, 기술주들은 약세

  • 등록 2001-03-16 오전 6:22:46

    수정 2001-03-16 오전 6:22:46

[edaily]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불식되면서 어제 뉴욕증시 폭락을 주도했던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다우존스지수가 다시 반등, 지수 100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어제 비교적 선전했던 기술주들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1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지수 2000선을 회복하면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에너지를 잃어가면서 결국 장마감 1시간을 남기고는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1.59%, 31.38포인트 하락한 1940.7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급등세를 타면서 지수가 한때 10096포인트까지 올랐지만 다시 밀려 지수 10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58%, 57.82포인트 오른 10031.2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59%, 6.85포인트 오른 1173.56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4%, 1.52포인트 하락한 452.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2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3천5백만주로 평소 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5대14, 나스닥시장이 16대19로 거래소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불식되면서 다우존스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어제 뉴욕증시의 침몰을 가져왔던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피치의 일본계 19개 은행에 대한 부정적 감시대상 선정에 이어 오늘은 무디스가 나섰다. 그러나 무디스는 일본계 16개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이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발표, 피치와는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여기다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즈 역시 은행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은행주 반등을 측면지원했다. 더구나 살러먼스미스바니의 글로벌 전략팀은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증시의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글로벌 전략팀은 S&P500지수를 기준으로 24% 가량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오늘 장마감후 오러클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데다 내일 트리플 위칭데이인 관계로 장세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운송, 바이오테크 역시 상승했다. 반면, 금, 석유, 제지, 화학, 제약 등 경기방어주로 간주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는 네트워킹을 제외한 전 부문이 약세였다. 찰스 쉬왑의 실적악화에 대한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주들이 금융주 반등을 주도하면서 아멕스 증권지수가 어제보다 3.3% 올랐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어제보다 3.2%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홈디포, AT&T, 시티그룹, IBM, 인텔, JP모건체이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어제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맥도날드, 보잉, P&G, 그리고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하락했다.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던 항공주들은 강한 반등세를 탔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기업인 UAL이 1/4분기 실적이 기대에 현저히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델타항공, 노스웨스트 등 여타 항공주들은 일제히 오름세였다. 기술주부문에서는 네트워킹주들만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약세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0.13% 올랐지만 램버스가 28%나 폭락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5.1%, 그리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2.7% 하락했지만 텔레콤 및 바이오테크지수는 각각 0.4%, 0.2% 올랐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월드컴이 7% 상승했고 시스코도 어제보다 1% 이상 오른 반면,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였다. 오러클이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9%나 폭락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주니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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