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반등..나스닥 25p, 다우 54p 상승

  • 등록 2001-04-10 오전 5:23:41

    수정 2001-04-10 오전 5:23:41

[edaily] 아마존의 실적호조 소식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반도체주들의 약세로 인해 한 때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장막판 반등하면서 상승폭을 다소 늘였다. 리먼브러더즈의 반도체주들에 대한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과 부정적 코멘트로 반도체주들이 한때 폭락세를 보였지만 장막판 상당부분 회복했다. 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아마존의 실적호조 소식으로 인해 인터넷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개장초부터 오름세를 보여 개장 30분만에 2%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오후한 때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47%, 25.35포인트 오른 1745.7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강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한때 14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역시 장후반 크게 밀려 지수는 전주말보다 0.55%, 54.06포인트 오른 9845.1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81%, 9.16포인트 오른 1137.5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61%, 7.01포인트 오른 441.6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1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2백만주로 거래가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1, 나스닥시장이 20대18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마감 1시간전만해도 반도체주들로 인한 지수의 하락압력을 막기가 역부족인 듯했다. 그러나 장막판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뉴욕증시는 좋은 모양새로 장을 마쳤다. 오늘 아침 아마존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손실폭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오전장의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오후들면서 반도체주들이 장을 흔들었지만 무난하게 막아냈다. 지난주말 워낙 고용지표가 악화된 내용이었던 탓에 월가에서는 심심찮게 연준의 금리 조기인하설이 나오고 있다. 아직 지수에 영향을 줄 정도로 구체화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소수이긴 해도 조기인하설을 신봉하는 전문가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목요일 발표될 소매매출과 생산자물가지수가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요일은 부활절 연휴인 관계로 뉴욕증시는 휴장한다. 아마존은 오늘 아침 1/4분기 실적이 주당 22센트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30센트보다 손실폭이 줄어든 것이다. 아마존은 덧붙여 올해 주당손실이 예상대로 86센트를 기록하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6억9천5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메릴린치의 헨리 블라짓은 아마존의 자금흐름이 양호해보이며 향후 전망도 당초 예상과 일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야후, 이베이 등 인터넷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주말보다 5.0% 올랐다. 그러나 리먼 브러더즈가 일부 반도체주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5% 하락했다. 리먼 브러더즈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은 오늘 아침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인텔에 대해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고 반도체산업 전체로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18-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지난주말 유동성위기설로 주가가 23%나 폭락했던 모토롤라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모토롤라 주가는 1.3% 올랐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0%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지수가 2.7%, 컴퓨터지수도 1.2%,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3.7% 올랐다. 기술주 외에는 증권, 바이오테크, 화학, 석유, 유틸리티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금, 소매유통주들은 약세였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아마존이 33% 급등하는 등 인터넷주들이 강세였고 시스코도 6% 올랐다. 델컴퓨터, 오러클, 시에나, 월드컴 등이 상승했지만 인텔이 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3%, 자일링스 4%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8% 가까이 폭락했다. 선은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부정적 평가를 한 영향을 받았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JP모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알코아를 비롯, 듀퐁, 매도날드, 이스트먼 코닥, 3M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홈디포, 인텔, IBM, 월마트, P&G, 코카콜라 등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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