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257p 급등, 1만선 회복..나스닥도 106p 폭등

  • 등록 2001-04-11 오전 5:23:34

    수정 2001-04-11 오전 5:23:34

[edaily] 지수 바닥론이 폭넓게 확산되면서 거의 전업종에 걸쳐 매기가 일어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폭등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3주만에 다시 10000포인트선을 탈환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세자리숫자로 폭등하면서 지수 1800선을 가볍게 넘었다.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기술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개장후 1시간 지난후부터 일찌감치 지수 10000선을 회복했다. 대형기술주들이 지수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거의 전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수는 어제보다 2.62%, 257.59포인트 오른 10102.74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매기가 폭넓게 확산되면서 지수 1800선을 쉽사리 넘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6.09%, 106.28포인트 오른 1851.9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71%, 30.79포인트 오른 1168.38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3%, 10.17포인트 오른 451.8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8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1억1천6백주로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0대10, 나스닥시장이 27대11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실제로 개장초 장세에 영향을 미칠만한 큰 뉴스는 없었다. 그러나 증시 일부에서는 지난주 목요일 랠리를 보인 이후 어제 장후반 반등한 에너지를 감안할 때 이미 지수 바닥을 지난게 아니냐는 낙관론이 예상외로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폭넓게 유입됐다. 개장초만해도 어제 거래가 너무 부진했던 점을 들어 지수확인론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도 많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같은 우려가 상당부분 희석됐다. 기업들의 실적과 관련된 악재들이 주가에 이미 거의 대부분 반영됐다는 시각도 투자심리호전에 큰 도움이 됐다. 더구나 CIBC는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현재의 55%에서 75%로 확대한 반면, 채권은 35%에서 20%로, 현금보유비중은 5%에서 2%로 낮춰 주목을 받았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이 폭등했고 인터넷, 컴퓨터, 텔레콤, 네트워킹 등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주 외에는 금, 제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유틸리티, 바이오테크, 금융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모토롤라는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주가는 12% 이상 올랐다. 또 사이프러스 세미컨덕터도 리먼브러더즈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6% 올랐다. 더구나 CS 퍼스트 보스턴은 반도체부문의 자본지출 성장률이 당초의 20-25% 감소에서 30-3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반도체주들의 랠리로 무색해졌다. 유틸리티주들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에디슨 인터내셔널의 에너지 사업부문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에디슨 인터내셔널, PG&E 등이 폭등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9.4% 폭등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8.4%,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8.3% 폭등했으며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7.9%, 컴퓨터지수도 7.8%,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4.4% 상승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시에나, 주니퍼, JDS 유니페이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일제히 10% 이상 폭등했고 일부종목들은 상승폭이 20%를 상회했다. 시스코가 9.4%, 인텔 7%, 마이크로소프트 5%, 오러클 8%, 그리고 델컴퓨터도 9% 급등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랠리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알코아, 시티그룹, 3M, 인텔, 휴렛패커드, JP모건체이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보잉, 듀퐁, 이스트먼코닥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UBS워버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 SBC 커뮤니케이션, P&G 정도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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