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나흘째 상승, 2200선 회복..다우는 22p 하락

  • 등록 2001-05-03 오전 5:30:05

    수정 2001-05-03 오전 5:30:05

[edaily] 어제와는 달리 기술주들이 뉴욕증시를 선도하면서 나스닥지수가 나흘째 상승, 22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어제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낙관적 투자심리가 기술주 랠리를 이끌어냈으며 거래도 대단히 활발했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내내 한번도 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이지 않으면서 강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좁은 변동폭속에서 움직였다.지수는 어제보다 2.41%, 52.36포인트 상승한 2220.6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잠시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한 후 곧바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가 어제보다 한때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반등, 109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20%, 21.66포인트 하락한 10876.6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06%, 0.74포인트 오른 1267.1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4%, 1.17포인트 오른 491.6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6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5억3천7백만주로 거래가 대단히 활발했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5대15, 나스닥시장이 23대 14로 나스닥시장이 확연한 강세장이었다. 3월중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이 이미 시작됐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기술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네트워킹주와 반도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스틱스가 네트워킹시장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시스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데다 리먼브러더즈가 노텔네트웍스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본 영향을 받았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6% 급등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5.2%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6%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2.5%, 3.9% 올랐지만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07% 하락, 약보합을 기록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어제보다 12.4% 급등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 7.7%, 오러클 7%, JDS 유니페이스 7.9%,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즈 16.2%, CMGI 40%, 인텔 2.4%, 델컴퓨터 3.8%, 주니퍼 2.9%, 그리고 시에나가 2.7%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유일하게 어제보다 0.6%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이스트먼 코닥이 어제보다 4.6% 상승한 것을 비롯, 인텔, GM,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월트디즈니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엑슨모빌, AT&T,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필립모리스, 머크, 월마트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석유관련주들은 미국의 석유재고가 예상밖으로 크게 증가한데다 CS퍼스트 보스턴과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엑슨모빌이 어제보다 2.6% 하락한 것을 비롯, 필라델피아 석유지수는 어제보다 6.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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