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속 강세..나스닥 26p, 다우 39p 상승

  • 등록 2001-06-01 오전 5:33:18

    수정 2001-06-01 오전 5:33:18

[edaily] 어제에 이어 애널리스트들의 일부 기술주에 대한 공격이 이어졌으나 나스닥지수 3일째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기술주의 강세로 인해 블루칩들도 동반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내일 발표될 5월중 고용지표를 두고보자는 관망세도 만만치 않았다. 3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초반만해도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인터넷,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일면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1.25%, 26.01포인트 오른 2110.5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초반에는 지지부진하다가 장후반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타면서 지수가 11000선에 바짝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막판 다소 밀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0.36%, 39.30포인트 오른 10911.9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62%, 7.74포인트 오른 1255.8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1%, 2.54포인트 오른 496.5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2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9천2백만주로 어제보다는 부진했지만 평소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1, 나스닥시장이 22대15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개장초만해도 지수들이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좁은 변동폭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장후반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지수들이 오름세를 타면서 나스닥지수는 사흘연속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오늘 아침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지만 증시는 내일 발표될 5월중 고용지표에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 재료가 부각될 것으로 염두에 둔 선취매세력과 지수들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지수들을 밀어 올렸다. 그러나 향후 장세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해 지수들은 좁은 변동폭 내에서 움직였다. 오늘도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ABN 암로는 컴팩의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CIBC 월드마켓은 JDS 유니페이스에 대해, 베어스턴즈는 증권사인 찰스쉬왑에 대해 각각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프루덴셜증권과 BOA증권도 사라 리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여기다 메릴린치의 헨리 블라짓은 신규로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XP에 대해 "반드시 보유해야할" 제품이라기 보다는 "한번 가져 볼만한" 제품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성공확률이 낙관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여기다 USB파이퍼 제프리는 오러클에 대해 향후 수분기동안 핵심 사업부문에서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4/4회계분기와 2002회계년도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증시에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기술주외에는 보험, 금, 소비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 유틸리티, 운송, 그리고 경기민감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프루덴셜증권이 인텔의 향후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개장초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 결국 어제보다 2.24% 상승했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1.60%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44%, 1.94%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1.44%, 텔레콤지수도 0.67%,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1.73%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USB 파이퍼 제프리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오러클이 최다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어제보다 5.44% 올랐고 어제 폭락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1.35% 상승했다. 이밖에 시스코시스템즈가 1.37%, 인텔 1.54%, 주니퍼 5.7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00%, 그리고 월드컴도 1.71%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약보합세였고 JDS 유니페이스가 어제보다 1.36%, 델컴퓨터도 0.2% 하락했다. 남미지역 인터넷 포털업체인 나스닥상장종목 스타미디어는 미국 남부지역 로컬 전화업체인 벨 사우스가 스타미디어 지분의 11%에 해당하는 2천5백만달러 지분참여를 통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가가 38%나 폭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AT&T, 인텔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휴렛패커드, GM, 캐터필러, 알코아,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강세였지만 코카콜라, 홈디포, 맥도날드, IBM 등은 약세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P&G가 미디어 자이언트인 비아콤과 3억달러 규모의 광고계약을 통해 CBS, MTV 등에 광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지만 P&G 주가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SG코웬은 펀더멘털과 매출, 그리고 현 주가수준을 감안할 때 제약주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며 파이저, 파머시아, 머크 등을 추천했다. 그러나 이들 주가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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