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부진..나스닥 6p 상승, 다우 11000 회복

  • 등록 2001-06-05 오전 5:31:06

    수정 2001-06-05 오전 5:31:06

[edaily]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뒤뚱거리다가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금리의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호재성 발언과 실적전망 발표시즌을 앞둔 관망세간의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결국 금리재료가 우세승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거래는 지극히 한산했다. 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플러스로 장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거래가 대단히 부진한 가운데 지수들의 움직임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30%, 6.49포인트 상승한 2155.9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 내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채 지리하게 횡보했지만 결국 장막판 상승폭을 비교적 크게 늘였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65%, 71.11포인트 상승한 11061.5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51%, 6.44포인트 오른 1267.1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12%, 5.60포인트 상승한 507.3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7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2억9천5백만주로 거래가 지극히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0, 나스닥시장이 20대17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개장을 전후해서 뉴욕증시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발언을 즐기는듯 했다. 오늘 새벽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싱가포르에서 개최중인 국제통화컨퍼런스에서의 화상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는 인플레 위협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라는 요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26-27일 양일간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 추가인하를 거의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개장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수들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된데다 금리재료보다는 2/4분기 실적전망 발표시즌을 앞둔 투자자들의 실적우려감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도 장중 내내 지수들의 움직임은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어느쪽으로건 움직이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4월중 반도체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전월에 비해서는 5.8% 감소한데다 메릴린치는 향후전망도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더구나 베어스턴의 애널리스트 찰스 보우셔는 인텔에 대해 4, 5월중 PC수요가 저조한데다 공격적인 가격경쟁을 이유로 2/4분기 주당순익 추정치를 11센트에서 10센트로, 올해는 55센트에서 52센트로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인텔은 전주말보다 0.84%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72%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인터넷, 텔레콤, 소프트웨어주들도 약세였다. 그러나 컴퓨터, 네트워킹주들은 강세로 돌아섰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석유, 천연가스, 헬스캐어, 금, 화학,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골드만삭스가 대거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항공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매유통, 제지, 유틸리티, 소비재들이 하락했다. 나스닥컴퓨터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서 전주말보다 0.31%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0.26% 올랐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1.37%, 0.11%씩 하락했고 나스닥 텔레콤지수 역시 0.5%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비교적 큰 폭인 2.65% 올랐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0.84%,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46%, 선마이크로시스템즈 3.31%, JDS유니페이스 1.91%, 월드컴 0.44%, 그리고 시에나가 0.15% 하락한 반면, 시스코 4.67%, 오러클 1.26%, 주니퍼 3.86%, 마이크로소프트 0.65%, 그리고 델컴퓨터가 1.58% 올라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시스코 시스템즈가 영국의 텔레콤장비업체인 마코니를 170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영국의 선데이 비즈니스지가 일요일자에서 보도했지만 마코니는 이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완구업종 전반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도 델타, 컨티낸털 등 7개 항공업체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SG코웬이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한 보잉을 비롯해 존슨앤존슨, JP모건 체이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휴렛패커드, 홈디포,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캐터필러, 엑슨모빌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한 반면, GM, AT&T, 월마트, 맥도날드, 그리고 인텔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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